이분홍
다향
총 65화
5.0(2,654)
연극영화과를 졸업하고 엑스트라로 영화판을 전전하던 미란은 유명 영화감독의 신작에 비중 있는 배역을 맡게 된다. 기쁨도 잠시, 수정한 대본에는 진한 베드신이 들어 있다. 배역을 포기하려던 그녀는 자신을 뒷바라지하느라 고생하는 큰언니를 보고 마음을 굳게 먹는다. 경험이 없으면 경험을 만들어 오라는 선배의 충고에, 상대를 물색하러 이태원에 온 미란은 지갑과 여권을 소매치기 당한 군인을 도와주겠다고 나선다. 그는 뒤탈 없는 하룻밤 연습 상대로 제격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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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64화
4.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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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사멀린
로망띠끄
총 2권완결
3.8(4)
예서의 배란기마다 침실로 들어오는 도건은 오늘도 침대에 누우려 했다. 그런데 예서가 그런 도건을 말렸다. “생리불순, 무배란이래요.” 예서의 말투는 냉랭했다. “그래서?” “그래서라뇨? 굳이 할 필요 없다고요.” 굳이 할 필요가 없다고? 왜? 생리불순, 무배란과 섹스가 무슨 상관인데? 도건으로서는 이해하기 어려워서 예서의 다음 말을 기다렸다. “이제 그만해요. 다 그만두자고요.” “다?” 예서가 말하는 ‘다’가 무엇인지를 도건이 물었다.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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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이
로담
4.1(195)
누군가를 좋아하는 건 공식에 예외를 만드는 일이다. 예외를 좋아하지 않았지만 김현수는 그 예외였다. 고작 이런 스킨십을 거절당했다고 서운해하는 스스로가 낯설었다. 김현수가 그런 날 눈치채고 미안해하는 게 싫어 웃는 나는 더 낯설었다. 김현수를 좋아한다는 걸 깨닫고 난 후부터 나는 여태 모르고 있던 내 그림자를 벌써 수백 개쯤 발견하는 중이었다. 다시 걷기 시작하는 김현수를 따라 보폭과 속도를 맞췄다. 초여름의 아침 햇살은 눈이 부신 데다 뜨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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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라떼
텐북
총 71화완결
4.9(2,405)
“내가 경고했지. 나한테 손끝 하나 대지 말라고.” 촉각 방어증. 목이나 손 등의 신체 부위에 무언가 닿는 느낌을 싫어하는 증상. 타인과의 접촉을 극도로 싫어하는 한에게 어느 날 이유를 알 수 없는 이상한 변화가 찾아왔다. 아버지 같은 은사님의 딸인, 제자 이다미를 상대로. “저 완죤 기특하죠. 쌤도 제가 1등급 받을지 저어언혀 모르셨죠!!” “이다미.” “저 이제 조교 면접 보면 되는 건가요?” “대체 누가 널 채용한대. 뽑을 생각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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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63화완결
4.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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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로
3.8(9)
지독한 워크홀릭으로 가장 이르게 출근하고, 늦게 퇴근하며 JK 백화점의 등대지기로 불리는 마케팅팀 팀장, 이정헌. 그런 그의 팀에 낙하산 인사가 들어오는 전무후무한 일이 벌어지는데, 낙하산이 낙하산 안 같게 뭔가 이상하다. “제발 금방 지쳐 나가떨어지게 해줘.” 금방 그만두도록 악역을 맡아 달라고 낙하산 투입하는 JK 그룹 후계자가 특이한(?) 부탁을 한 것부터 일보다 다른 콩고물에 더 관심이 많아 보이는 인턴의 행동까지. “솔직히 말해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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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블루
총 4권완결
4.5(337)
“아무것도 몰라도 이런 건 다 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경호를 맡은 남자. 그의 새카만 눈동자는 여전히 깊이를 가늠하기 어려웠다. 심지어는 맹렬한 것인지, 시시한 것인지조차. 남자가 나직이 속삭일 때마다 그의 입술과 맞닿은 살가죽이 간질거렸다. “내가 어떻게 놀 줄 알고, 이렇게 밤마다 찾아와서.” “읏……!” “겁도 없이. 응?” 그는 제인을 제 품에 가둔 채 속삭임을 이어갔다. 어쩐지 이번에도 자신을 놀리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불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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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14화완결
4.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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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17화완결
4.9(3,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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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앵초
카시아
총 3권완결
5.0(1)
1년 전, 아진은 할머니를 지키기 위해 마음에도 없는 정략결혼을 했다. 준비 없이 시작한 결혼 생활은 녹록지 않았다. “주제를 알라고 내가 몇 번을 말하지?” 남편과는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하늘과 땅만큼 멀고, “너희 섹스리스지?” 시월드의 정도를 모르는 패악질에 하루하루 지쳐 간다. 그러던 어느 날, 친구의 권유로 로또를 구매하게 되는데……. “억!” 억 소리 나는 당첨금에 이혼을 마음먹는다. “우리 사이에 아무것도 없을 때, 끝내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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