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소영
R
총 4권완결
4.3(324)
“아읏.” 낮은 신음소리가 입술을 비집고 흘러나왔다. 그의 어깨에 손을 대고 그의 머리카락에 깊숙이 손가락을 찔러 넣고 헤집었다. 허리가 뒤틀렸다. 사납게 휘몰아치는 열망에 몸이 불타올랐다. 그러다가 갑자기 멈췄다. 아니, 느려졌다. 치솟는 열정에 넋을 잃은 짐승처럼 사납게 굴던 그가 갑자기 느릿해졌다. 아플 정도로 돌기를 가지고 놀던 그가 갑자기 혀를 내밀어 핥기 시작했다. 당혹스러웠다. 그런데 그 찌릿한 쾌감에 정신이 아득해졌다. 아. 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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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냥고양이
마르살라
총 2권완결
3.9(7)
“백기운, 원래 아는 사이인가?” “아니요. 이번 현장에서 처음 만났어요. 성격이 좋으셔서 금방 친해졌어요.” “그럼 나는…… 좋은 사람일까, 나쁜 사람일까.” 사연이라도 있는 듯한 깊은 눈동자에 영화 배우 뺨치게 잘생긴 외모, 촬영만 들어가면 매섭게 날카로워지는 눈빛의 '유현'은 서른두 살의 나이로, 영화계에서 촉망받는 인재이다. 그런 유현의 새로운 영화 촬영에 스물아홉 '혜리'는 미술팀 스태프로 합류하게 되고, 그곳에서 다정한 성격에 훤칠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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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랑
다울북
총 3권완결
3.0(1)
극한직업 강력반 형사인 홍주 앞에 무려 1000년 전에 연인이었다며 천년의 사랑을 주장하는 잘생긴 미친놈이 나타났다. 그러자 중앙지검 엘리트 검사가 전생 때 숨겨진 진짜 애인은 자신이었다고 대뜸 폭탄선언을 하며 난입을 해 왔다. 그렇다면 이것은 양다리 치정 사건이 아닌가, 그것도 1000년 전의! 그렇다면 진범... 아니, 진짜 연인은 누구인지 밝혀라! 신과 인간들 사이에 벌어지는 신비한 (치정)사건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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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연
포르테
4.0(3)
종합학원 국어 강사로 일하며 평범한 삶을 살아가던 재희. 갑작스러운 사고에서 간신히 목숨을 구한 이후부터 ‘그’가 보이기 시작했다. “붙으라는 총각은 안 붙고 총각 귀신이 웬 말이야.” 귀신답지 않게 멀끔하고 잘생긴 얼굴, 그녀의 집에 무단 입주하고서도 까칠하기만 한 그. 어쩔 수 없이 보이지 않는 척 시작하게 된 그와의 동거. “너…… 나 보이지?” 결국 어설픈 연기는 들통이 나고 사실 수호신이었던 그는 재희와 점점 가까워진다. “너 그 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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