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현
텐북
총 3권완결
4.2(2,499)
‘형, 한국 들어간다며? 형이 우리 해수 좀 챙겨 줘.’ 기억 속 성가신 목소리가 뇌리를 울렸다. 그의 기억이 맞는다면, 눈앞에 이 여자가 바로 ‘그’ 민해수일 것이다. 사촌 동생 태성이 10년 넘게 짝사랑하던 여자. 그럼에도 끝까지 받아주지 않던, 바로 그 여자. “도정운입니다. 우리 며칠 전 재단 행사에서 만났죠.” “네, 기억해요. 무슨 일이시죠?” “태성이와 만난 지는 얼마나 됐습니까.” “…아실 텐데요. 오해하시는 그런 사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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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정(탠저린)
다향
총 2권완결
3.9(975)
가짜여도 좋아. 너만은 내게 진짜니까. 남자의 사랑은 처음이자 전부였고, 여자의 사랑은 아픔이자 희망이었다. 가짜라 부정하면서도, 더 진짜가 되고 싶었던 남자 권이도. 선흥 그룹 후계자 1순위. 열일곱에 부모를 잃고 그룹 회장인 할아버지의 손에 철저하게 기업인으로 키워졌다. 말단 직원에서 상무로 승진될 때까지 그는 달리기만 했다. 그래야 하는 이유가 있었으니까. 평범한 인생은 꿈꿔 본 적 없는 그에게 할아버지는 음흉한 속내를 감춘 채 결혼을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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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진
봄 미디어
4.4(2,634)
“나 다 알아요. 선배, 나 좋아하잖아.” “맞아, 나 너 좋아해.” 욕심을 누르고, 열망을 참아 보고, 손길을 거두던 이한의 서재에서 들었던 첫 번째 고백. “공해주. 내가 너 좋다고 했잖아.” 떠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달려온 그가 다급하게 내뱉어 버린 두 번째 고백. “어떻게 알았어?” “뭘요?” “내가 너 좋아하는 거.” 나는 하루에 한 걸음, 너는 하루에 열 걸음 속절없이 다가오던 말랑한 봄날의 너. “선배 귀가 자꾸 빨개져서요.” 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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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다미
동아
4.4(2,822)
#현대물, #전문직, #연예인, #나이차커플, #계약연애/결혼, #선결혼후연애, #능력남, #까칠남, #무심남, #상처녀, #동정녀, #순진녀, #무심녀, #엉뚱녀, #잔잔물, #성장물, #힐링물 “내년 안으로 결혼을 하든지 딴따라 때려 치고 가업을 물려받든지 해.” “지금 시대에 그런 말도 안 되는 얘기를…… 못 합니다.” 잘나가는 배우임에도 결혼을 위해 맞선까지 보는 사대독자 차무현. “아무리 생각해도 네 할아버지 이해가 안 돼. 네가 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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