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소개합니다. 우리 사무실에서 새로 근무하시게 된 한성우 변호사.” 강원도 작은 도시에 있는 로펌. 그곳에서 변호사로 일하고 있던 가을은 갑작스럽게 등장한 새로운 변호사, 성우로 인해 당황스럽다. “한성우라고 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야. 너 나 몰라? 지금 장난하냐?” 연애감정은 메말라 버렸던 가을. 옛 연인과 재회하고 그와의 기억을 더듬는다. “뭐야? 왜 웃어. 내가 우스워?” “아니. 귀여워서.” 그리고 그들의 동창인 판사 민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