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
하트퀸
총 2권완결
4.6(39)
스물아홉, 삶의 마지막 순간에서 스물셋의 어느 날로 돌아온 희언. 당시 불의의 사고로 목숨을 잃었던 엄마를 살리기 위해 산촌 모산의 고향집으로 돌아온 그녀는 오얏나무가 심긴 옆집, 그곳에 사는 의문의 남자 무명과 가까워진다. “너도 아무 생각 말고…, 그저 날 핥고 맛봐.” 끝이 보이는 관계. 그와 함께할수록 반복되는 기묘한 일들. 회녹빛 여름이 깊어질수록 시든 오얏나무엔 꽃이 피고 열매가 맺혀 간다. “내 옆에 남겠다고 했던 말, 기억나?”
소장 3,500원전권 소장 7,000원
파포스
하늘꽃
3.5(13)
「이혼은 끝이 아닌 또 다른 시작」 이혼으로 상처 입은 하나는 그 후로 마음을 열지 못한다. 특유의 쾌활함으로 어떻게든 생활을 이어가지만, 가슴 한구석이 텅 빈 느낌이다. 엄마는 더 늦기 전에 재혼해서 아이를 낳으라고 성화다. 자신을 돌보지 못할 만큼 치열하게 살던 어느 날, 2년 만에 전남편 태준을 우연히 만난다. 세상에서 가장 초췌한 꼴로. - 본문 중에서 - “뭐 묻었어.” 태준의 엄지손가락이 하나의 볼을 슬며시 문질렀다. 너무 놀라 아무
소장 3,000원전권 소장 6,000원
조인영
봄 미디어
4.4(1,494)
“서지우 씨. 남자 친구 있어요?” 지루한 일상에서 걸어 본 짓궂은 장난이었다. 별 의미도 없고, 악의도 없는. 그렇게 시작된 장난으로부터 너에게 시선이 갔다. 애인을 위해 사업부로 자원한 미련한 서지우. 그런 그와 헤어지고 비를 맞으며 눈물을 흘리던 서지우. “대리님, 저…… 술 한 잔만 사 주실래요?” 흐릿하던 시야 속에 가득 찬 그녀를 발견한 순간 깨달았다. 놀아나고 있는 건 서지우가 아니라 자신임을. “서지우 씨를 더 알아야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