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밍구
텐북
총 2권완결
4.5(198)
재수 없는 아이. 기억의 시작부터 인생은 늘 가혹했고, 스무살의 시작은 파산이었다. “서명해요. 이건 애기 까까 사 먹고.” 빚의 구렁텅이에 갇힌 나겸에게 손을 내밀며, 구원을 자처한 남자. “살 만해져서 신난 건 알겠는데 그래도 눈치는 봐야지, 애기야.” “…….” “좋게 말할 때 말 들어요. 그러다 큰일 나.” 이상하다. 흐드러진 꽃처럼 화사한 눈웃음을 매단 남자는 그저 예쁘기만 한데, 본능은 소리 친다. 피해, 그 남자는 위험해. 그러나
소장 4,200원전권 소장 8,400원
지렁띠
이지콘텐츠
4.6(363)
고상한 얼굴과는 반대로 날 것의 냄새가 나는 남자, 강도열. 상가의 새로운 주인이 된 EL파이낸스 대표인 그는 꽃집 사장 박민하의 멍청한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제일 호구는 박민하, 그쪽이에요. 그쪽.” “조언 감사합니다. 사장님. 전, 이만 가 봐도 될까요?” 친구의 빚 청산을 위해 이리저리 뛰어다니고, 제 돈을 써서라도 문제를 해결하려는 오지랖 넓은 모습. 계속 눈에 거슬리기만 하던 여자가 신경 쓰이기 시작한 건 순식간이었다. 기묘한
소장 3,900원전권 소장 7,800원
아삭
플로린
4.5(782)
※본 작품에는 물리적 폭력, 호불호가 나뉠 수 있는 장면을 일부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돈이 필요해요.” 열여섯, 몸을 팔던 엄마가 죽고 해수는 처음으로 아버지의 존재에 대해서 알게 된다. 제대로 된 재산 한 푼 남겨 놓지 않고 죽은 어머니로 인해 궁핍해진 해수는 심기일전하여 아버지에게 돈을 뜯어내기 위해 찾아가는데. 그곳에서 생물학적 부친의 상사, 권차혁을 만나게 된다. “공부해서 훌륭한 사람이 되고 싶어?” “아뇨,
소장 3,000원
서지현
CL프로덕션
총 12권완결
4.6(350)
죽은 후 눈을 떠보니 이세계의 남작 영애 에밀리 리티벨에게 빙의해 있었다. 난데없이 차원이동당해 남의 몸에 얹혀 사는 것도 서러운데, 아무리 내가 에밀리 리티벨이 아니라고 말해도 미친 사람 취급만 당한다. 게다가 누군지도 모르는 적에게 목숨을 위협당하기까지 하고, 에밀리의 조력자라고 주장하는 남자는 이상하리만치 다정한데 무섭기만 해. 전 정말 아무 것도 모른다니까요! *** 자칭 내 조력자가 내 눈동자보다 큰 다이아몬드 반지를 주며 이렇게 말했
소장 2,900원전권 소장 34,800원
시제트
아르테미스
4.4(704)
*본 글은 강압적 관계 및 호불호가 갈릴 내용을 포함하고 있으며, 고수위 삽화가 수록되어 있으니 이용에 참고 바랍니다. 부푼 마음을 안고있었다. 배가 출항할때까지만 해도, 꿈을 찾을 수 있을 줄 알았다. 허나 그곳에 내가 상상하던 인어는 없었다. 오로지 나를 향해 아가리를 벌리고 있는 욕정의 바다 뿐. 우리는 짙은 어둠속으로, 죽음의 밥이 되러 가는 중이었다. *** "리벨. 나는 리벨 양과 아주 느린 섹스가 하고싶어요. 서로를 진득하니 만지면
소장 1,000원전권 소장 6,000원
윤소다
총 4권완결
4.5(726)
“그간 속이느라 재밌었겠네.” 형의 비서이자 자신의 조력자. 그리고 파트너. 유권은 모처럼 쓸모 있는 이연과의 관계가 만족스러웠다. 멀쩡하게 침대에서 뒹군 후 그 예쁜 입술로 이별을 말하기 전까진. “이용 가치 떨어졌으니까 버리겠다는 거잖아, 지금.” “그래요. 이용 가치 하나 없고, 곤란하게만 하는 당신들 뒤치다꺼리 질려서요.” 저와 붙어먹으며, 뒤로 만난 남자는 도대체 몇이나 될까. “좋았어? 내 형과 굴러먹으면서, 겁도 없이 내 침대로 기
소장 300원전권 소장 10,300원
피플앤스토리
총 3권완결
4.3(425)
비록 몸만 탐하는 속된 관계라고 할지라도. 사랑, 그거 하나면 다 괜찮았다. 남자의 입에서 다른 여자와 결혼하겠다는 말이 나오기 전까지는. “우리 관계의 끝을 원해요.” 그래서 서윤은 이별을 고했다. 약혼을 앞둔 남자와의 위험한 줄타기는 여기서 끝내야 했으니까. “누구 마음대로 끝내.” “……대표님과의 밤일이 더 이상 마음에 들지 않아서요.” 아쉬운 것 없고, 모자란 것은 더 없는 남자, 권태하. 서윤은 상사로 그를 모시며 한 번도 심기를 거스
소장 1,600원전권 소장 7,600원
핑크림
델나잇
4.3(178)
10살 때의 일이었다. 그날은 아주 열이 많이 났고, 다시 태어나는 느낌을 받았다. 그 후, 상냥하고 다정했던 가족들이 변했다. 세상에 홀로 내던져진 느낌을 받기에는 칸나는 아직 어렸다. *** 이 남자가 화를 내면 무서워서 떨림이 멈추질 않았다. 머리로 생각하기도 전에 몸이 먼저 알아차렸다. 본능이 그를 멀리하라고 소리쳤지만, 오히려 꼼짝할 수가 없었다. 바들바들 떨고 있는 칸나의 앞에 도달한 데미안이 주머니에 손을 넣은 채, 허리를 숙였다.
소장 3,300원전권 소장 6,800원
유이세스
라떼북
총 6권완결
4.3(136)
[해당 작품에는 강압적 관계 및 행위가 포함되어 있으니 감상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실없는 헛웃음을 삼키며 몸을 굽혀 그녀의 턱을 움켜잡았다. 그러곤 제가 쥐어짜낼 수 있는 마지막 상냥함을 담아 속삭였다. “사랑해.” “…….” “사랑해, 재인아.” 멍한 시선이 지독하게 사랑스러웠다. 그 눈가에 입맞추고 싶을 만큼. 그래서 꼭 그만큼의 애정으로 다정하게 되물었다. “그런데, 뭐?” 순간, 크게 흔들리는 눈동자 속에서 서늘하게 웃는 자신이 내비
소장 4,000원전권 소장 24,000원
최유정
조은세상
4.6(284)
#황선우(빈티지 숍 대표) 함박눈이 오는 날, 행운여인숙에 버려진 갓난아이. 평범하지 않은 엄마와 이모들의 극진한 사랑 속 자랐다. 덕분에 웃을 수 있는, 행복할 수 있는 사람이 되었다. 그러니 진짜 사랑을 못 한다고 해도 받아들일 수 있었다. 송강준, 그 남자에게 진짜 고백을 받기 전까지는. #송강준(대광물산 본부장) 명색이 회장 아들이면서 지방 지사를 전전하고 있다. 남에게도 자신에게도 해가 되지 않는 개인주의를 추구하며 살아왔다. 그게 누
소장 1,000원전권 소장 7,000원
별보라
AURORA
4.1(232)
<본 작품은 <피버>, <드라이 로즈>와 연작입니다.> “내가 무서워?” 설렘과 긴장으로 점철된 인천 국제공항, 여대생 윤사월은 대학 졸업을 앞두고 이모가 있는 시카고로 여행을 떠난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마약중매상이자 이탈리아계 마피아들에게 뒤를 쫓기고 있는 렉시 청을 만나 속임수에 빠지게 되고 그로 인해 오헤어 국제공항에서 발을 붙잡히게 된다. 한편 시카고에 거주 중인 시칠리아 마피아 ‘보르조스 패밀리’의 카포인 안토니오 디 보르조스는 렉시
소장 500원전권 소장 4,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