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에 살던 서우는 어느 날 갑자기 한국의 한 병원에서 깨어난다. 알고 보니 교통사고로 다리를 절게 되었을 뿐 아니라 사고 직전 4개월간의 기억을 통째로 잃은 그녀. 그런 서우 앞에 나타난 건 냉랭한 말투의 낯선 남자였다. “이번엔 애 딸린 남자를 등쳐 먹는 거냐?” “뭐라고요?” “왜, 진실은 듣기 싫어?” 그녀를 다른 사람과 착각했는지 지욱은 폭언을 퍼부었고, 서우는 앞으로 볼 일 없을 그를 잊으려 했다. 그런데 당황스럽게도 다시 만난 지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