끼리
크레센도
총 5권완결
4.9(8)
찰랑거리는 금발, 유연한 곡선을 그리는 몸, 향기처럼 풍기는 아름다움. 천사 같은 외모에 잠깐이나마 홀렸던 이들은 하나같이 입을 모은다. 엔젤라 빌튼은, 지옥에서 기어 나온 악마라고. 그 원망이 쌓여 하늘에 닿은 걸까. “네 삭막한 심장에 어여쁜 꽃밭을 만들어 줄게. 살고 싶으면, 죽기 싫으면…… 싹을 틔워, 꽃을 피워, 열매를 맺어.” 악몽 속에서 의미심장한 말을 들은 이후, 악행을 할 때마다 엔젤라는 심장에 끔찍한 고통을 느낀다. 그럼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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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김
나인
총 3권완결
4.6(2,613)
내 감정에 이름을 붙이지 말아야겠다. 사랑이라고 하면 자괴가 따라붙고, 증오라기엔 안타까우니 결국 나만 피곤하지 않나. *** 지율은 어머니의 자살 후 생기를 잃고 집에 틀어박혀 무료한 시간을 보낸다. 새로운 정원사 차선태가 그녀의 집 마당에 발을 들이기 전까지는. “그 오빠가 안 내키면 이 오빠는 어때?” 그는 가볍고 유쾌하게 지율의 시선을 빼앗고, 일상을 흔들어 오는데…. *** “근데 왜 그런 말 했어?” “…….” “아무리 생각해도 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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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운
다옴북스
총 2권완결
4.2(6)
#현대물 #전문직 #오해 #애증 #순정남 #다정녀 #여주중심 #잔잔물 졸지에 펫신탁 수익자가 된 수의테크니션 예진, 신탁자의 손자 정혁과 묘하게 엮이다! 우월한 외모를 빛내던 그가 서늘해진 눈빛으로 잔뜩 경계하자 옆에 있던 황금이 낮게 으르렁거렸다. 조금만 더 가까이 다가오면 금방이라도 달려들겠다는 듯 위태로운 상황에서 정혁이 한 발자국 다가서자 황금이 바로 그에게 달려들었다. 예진은 다급하게 소리치며 그의 앞을 가로막았다. “황금아,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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