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디
에클라
총 4권완결
3.4(5)
“얘도 참. 내 좀 난폭하게 당한 적은 있어도 임신한 적은 한 번도 없다.” 아, 헐. 오랜만에 익숙한 공간에 돌아와 긴장이 풀린 탓일까, 안 해도 될 말이 툭 튀어나오고 말았다. 그녀가 말을 주워 담을 새도 없이 유리 깨지는 소리가 사방으로 튀었다. 사율의 손에서 미끄러진 찻잔이다. “예…에?” “…스승이 말이 헛나왔구나. 신경 쓰지 말거라.” 그야말로 넋이 나간 사율의 앞에서 월하마저도 당황한 채 몸을 벌떡 일으켰다. 위험 경보 당나귀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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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예령
텐북
총 3권완결
5.0(3)
빙의했다. 그것도 동생이 보던 동화 속 납치당하기 장인인 공주님으로! 당연히 용사가 나를 구하러 올 때까지 기다려야 했고, 망할 용사는 올 기미가 안 보인다! 이대로 용사를 계속 기다리다가는 굶어 죽는다. 그래서 탈출하기로 했다! 라고, 마음먹는 순간……. “어딜 가시려고?” 날 납치한 범인이 나타났다. 왜 나를 납치했냐, 이곳에서 어떻게 빠져나가냐 물었더니 돌아오는 답이 가관이다. “나도 갇혔는데?” 망한 것 같다. 용사나 기다릴까.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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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물
총 6권완결
3.8(38)
‘어쩐지 오늘따라 재수가 좋더라니…….’ 삶의 마지막 순간에서 어느 문학 소설 주인공의 대사를 떠올린 탓일까, 그녀는 소설에 빙의하며 슈리엘로서 눈을 뜨고 두 번째 삶을 얻었다. 이번 생에서도 금수저를 물고 태어나지 못했음을 슬퍼하기도 잠시, 왕실 기사단이 아버지의 부고를 들고 집으로 찾아왔다. “처음 뵙겠습니다, 왕녀 전하.” 네? “부디 왕이 되어 주십시오.” 아니, 이게 무슨 X 같은 소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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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태희
희우
4.7(6)
‘미쳤어…….’ 자고 일어난 예원은 술김에 친하게 지내는 동생 준영과 하룻밤을 보내게 된 걸 알아챈다. 그런데 이상하다. 분명 전날 잠들었던 곳과는 다른 풍경이다. “예원 씨가 딴 놈이랑 섹스하면 어떡해요.” 오래 짝사랑해 온 예원이 다른 남자와 섹스를 하는 꼴을 더는 못 보겠다며, 준영이 그녀를 납치해 감금을 시도한 것. “감금이란 말은 별로지만, 현재로서는 뜻이 크게 다르지 않네요……. 그러니까 이 집에서 자발적으로 나가지 말아 주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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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프레이즈
스텔라
3.8(5)
북부 대공, 테히스는 황녀와의 결혼을 피하고 싶었다. 그래서 그녀와 반대되는 것들을 좋아한다고 말한 게 실책이었다. 아니, 운명이었을까? 어영부영 조합된 이상형의 여인이 실제로 나타날 줄은 몰랐다. “그럼 침실에서 봐요, 내 사랑.” ……그리고 초면에 황녀 앞에서 제게 키스할 줄도 결코 몰랐다. * * * 클로이는 단순한 변덕으로 대공을 도와줬을 뿐이었다. 마탑에서 그와 재회할 줄도, 이상한 계약을 제안받을 줄도 몰랐다. 연애 계약이라니. 마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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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설
레브
4.0(4)
북부 대공처럼 생긴 북부 대공 동생에게 청혼받았다. 전직 로판 독자로서 북부 대공의 로맨스를 구경하겠다는 소망도 잠시, 진짜 북부 대공은 19살이나 연상인 수염 난 유부남 아저씨라는 충격적인 현실을 깨닫고 수도에서 조용히 살아가려 했을 뿐이었는데... “실레아나, 부디 저와 혼인해 주십시오.” 저기요, 언제 저를 봤다고 이렇게 매달리시는지...? “마음을 바라는 것이 아닙니다. 그저 제 곁에 있어 주십시오. 딱, 2년만요.” 그렇게 결혼했는데,
소장 3,800원전권 소장 15,200원
천소금
총 5권완결
3.9(34)
식중독으로 응급실에 갔는데, 정신을 차리니 마지막으로 읽은 가이드물 소설 <S급 가이드도 연애할 수 있나요?> 속 캐릭터에 빙의하고 말았다. 그것도 S급 가이드 여자 주인공의 여동생에게. 다 문제였지만 그중 가장 큰 문제는 이 여동생 캐릭터가 작중 희귀한 여자 에스퍼란 사실이었다. ‘이고은’은 몸이 너무 허약한 유리 몸뚱이라 능력을 이기지 못하고 후에 도심 한복판에서 폭주하다 죽고 마는 비운의 캐릭터. 거기다 소설 전개상, 원작 여주가 S급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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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마고
g노벨
4.8(4)
모태 솔로, 패션디자이너 나시아에게 가장 어려운 연애. 32년을 그냥 열심히, 일만 하며 살다 보니 이렇게 되었다. 남들 다 하는 연애. 아니, 친구들은 벌써 결혼한다고 난리다. 답답한 마음에 들어간 타로 카페에서는 그냥 여행이나 가라는 태평한 결과만 나온다. 그 말에 일상을 박차고 나선 여행길이 노동길의 시작일 줄 누가 알았으랴. 한 가지의 선택이 나비효과를 불러일으킨다. ‘여긴 어디? 나는 누구?’ 아는 사람 하나 없는 헬리온 행성에 혼자
소장 3,400원전권 소장 17,000원
graiyo
페퍼민트
4.4(17)
나는 역사 속으로 떨어졌다. 현장 체험 학습으로 간 민속촌의 한 허름한 초가에서 잠이 들었을 뿐인데…, 눈을 떠보니 정확한 시대도 알 수 없는 역사 속으로 들어와 버렸다. 이름도, 나이도, 신분도 알 수 없는 상황 속에서 하루아침에 세자빈으로 간택되어 궁에 들어가게 되었다! 게다가 이 시대의 최고 흑막, 정시헌과 마주하게 되는데. ‘말 그대로 헬 게이트 오픈이네.’ 하지만, 나는 도라X몽 수준의 배낭 속 아이템으로 나도 살고, 상꼬맹이 세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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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세하
크레센도
3.6(16)
주인공의 어장 속 시한부 공작 영애로 환생했다. ‘내가 후레자식이라니! 지고지순 호구라니…!’ 본인만 잘났다는 주인공에게 끝까지 이용만 당하고, 아버지 가슴에 대못을 백 개쯤 박는 불꽃효녀가 바로 나라니! 지긋지긋해진 난 어장에서 탈출하기로 했다. “너 이게 다시 받아줄 마지막 기회야, 이렇게 굴면 귀엽지 않아.” 하지만 원작 남주는 끝까지 구질구질하게 매달렸고, “괜찮은 남자는 많은 여자가 탐내는 법이지요. 그분 옆에 많은 여자가 붙는 건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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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파앙
피오렛
3.0(2)
실종된 엄마가 쓰다 만 소설 속에 들어왔다. 하필이면 장례식에서, 관 속에 누운 루시의 몸으로. “야! 나 안 죽었어! 빨리 열어!” 말하자면 빙의와 동시에 부활한 거다. 정의감 빼면 시체. 취미는 스쿼트. 태권도 유단자인 나, 김하나. 얌전한 아가씨 행세하는 게 쉽지만은 않은데……. 그 와중에 뭐? 왕자비 오디션? 왕자비를 뽑는 무도회를 연다고? “저 루시 그로엔. 왕자비가 되려고 합니다. 한 번 사는 인생, 큰 꿈을 갖고 살아야지요.” 뻥이
소장 4,100원전권 소장 16,4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