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부모님을 잃고 오빠 타카야와 단둘이 살아온 리오. 소심하고 내성적인 그녀에게 있어 타카야는 든든한 아군이자 안식처였다. 하지만 그러던 어느 날 타카야는 시한부 선고를 받게 되고, 친구 토모키에게 홀로 남을 리오를 부탁한 뒤 세상을 떠난다. 의지하던 오빠를 잃고 슬퍼하는 리오를 자신의 여동생처럼 다독이고 위로해주는 토모키. 가족의 죽음과 과거의 상처로 인해 마음의 문을 닫았던 리오는 토모키의 도움으로 점차 안정을 찾고, 조금씩 그에게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