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삶에 절대 관여하지 않는 건아 건설 대표 류건아, 병원에서 우연히 마주친 정수민이 그동안 쌓아놓은 류건아의 가치관을 단번에 무너뜨리는데…. “조폭 맞죠? 혹시 사람도 죽여 주나요?” 미친 여자인가? 이상한 쪽으로 그의 심기가 비틀렸다. “방금 그게 무슨 말이지?” “돈 주면……, 사람도 죽여 주나 해서요.” 여자의 말에 건아의 입에서 피식 웃음이 샌다. 이 여자 뭘까? 지금까지 수많은 사람을 만나 봤지만 처음 경험해 보는 유형이었다. 미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