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열매
피우리
3.5(4)
헌신하면 헌신짝이 된다는 말처럼 헌신하는 태도 때문에 또 차인 그녀, 은솔. 다음 연애는 즐기기만 하겠노라 결심한 그녀의 앞에 그녀가 차인 꼴을 목격했던 남자, 은혁이 나타난다. 아무 말 없이 사라진 연인을 여전히 잊지 못한 은혁은 연인의 행방을 알고 있을 아버지를 자극하기 위해 그녀에게 가짜 연애를 제의해 오는데…. “합시다, 나랑.” “뭐, 뭘요?” “…….” “지금 무슨 소릴 하시는 거예요?” “합시다, 나랑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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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꽃잎이톡톡)
말레피카
총 2권완결
3.7(142)
건강검진을 해 주겠다던 양부모는 어린 채은의 신장을 떼어 친아들에게 주었다. 삶을 송두리째 망친 양부모는 죽어 없어졌지만 한번 얽힌 악연은 지독하게도 이어졌다. ‘박살 난 차는 네가 몸으로 갚겠다고 해. 갈가리 찢겨 죽고 싶지 않으면 시키는 대로 해라.’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믿지 못할 말로 석원의 앞에 채은을 밀어 넣은 양오빠 채성. 이대로, 이용만 당하고 끝내지 않을 거야. 채은은 저 역시 석원을 이용해 구질구질한 인생을 끝내기로 했다.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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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하정
하트퀸
4.0(1,038)
“콘돔을 사 오느라 늦었어요.” 생각지도 못한 말에 안나는 움찔했다. “나한테 두 개 있잖아요.” “그거론 아무래도 부족할 것 같아서요.” “몇 번이나 하려고…….” 놀라움에 중얼거리는 안나의 얼굴을 두 손으로 감싸 쥐고 그가 키스했다. 안나를 집어삼키는 루치노의 입술에선 와인 향이 났다. “손바닥 내밀어 봐요.” 의아한 표정으로 두 손을 앞으로 내밀었다. 그러자 주머니에서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콘돔을 꺼낸 루치노가 그것을 안나의 손 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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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애
누보로망
총 3권완결
3.4(9)
“……사랑했다면 믿었겠지. 사랑했다면 누구한테 무슨 말을 들었더라도 나를 믿고 싶은 마음이 먼저였을 거야.” 다른 남자와 이별하고 있는 유림의 그 한마디가 사랑과 믿음에 굶주린 혜준을 사로잡았다. “거짓말하지 마! 네 말을 누가 믿어! 내가 내 눈으로 봤는데!” 친엄마가 했던 비수 같은 말을 가슴에 꽂고 사는 그 남자 혜준은 그 여자 유림이 자신을 사랑해 주기를 바랐다. 그래서 자신을 믿어주기를. 자신은 이미 그 여자를 이름도 모르던 때부터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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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정숙
이지콘텐츠
4.0(249)
그 남자, 한승윤. 지극히 이성적이고 현실적인 남자. 까다로운 성격 탓에 다른 사람이 몸에 손을 대는 것도, 다른 사람의 몸에 닿는 것도 끔찍하게 싫어한다. 여자 또한 마찬가지. 그런데 이상하다. 여은만 보면, 자꾸 있는지도 몰랐던 남자로서의 본능이 꿈틀거린다. 불을 향해 날아가는 부나방처럼, 그의 나이 서른하나에 지독한 첫사랑에 빠지고 말았다! 그 여자, 서여은. 이제 갓 스물을 넘긴 어린 나이일 뿐인데, 럭비공처럼 어디로 튈지 종잡을 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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