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윤희(에드가)
신영미디어
4.3(2,065)
역모의 모함으로 아비에 이어 오라비까지 참수되었고, 나머지 가족은 뿔뿔이 흩어졌다. 하루아침에 관노가 되어 버린 서현은 비참한 생을 참고 버텼다. 어머니와 어린 아우를 다시 만나겠다는 염원 하나로. 하지만 눈앞의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추노꾼에게 쫓기고, 무뢰배에게 팔렸다. 백정에게 담보로 넘어가 그예 욕보였다. “이 짐승 같은 놈! 저리 가!” “맞다. 본시 백정은 짐승보다 천한 것이 아니냐!” 섬뜩하게 웃으며 뇌까리는 백정, 윤. 야차 같은
소장 7,980원
셀레네
시계토끼
총 101화완결
4.9(1,277)
시체가 즐비한 무덤가 소나무 숲에 산다 하여, 도래솔이라 부른다. 벙어리 부모 아래서 태어나 말하는 법도 제대로 배우지 못한 어린 솔. 먼저 손을 내민 스승 연아정과 함께 이곳저곳을 떠돌며 살던 어느 날, 이상하리만치 컴컴한 동굴 속으로 굴러떨어진다. 한 줌의 빛도 들지 않는 곳. 어둡기만 한 암흑 속에서 번득인 짐승의 눈. “그 입에 재갈이라도 물리면 조용해질까?” 선인을 연상시키는 새하얀 머리칼과 푸른 눈동자. 사내는 자신을 묘, 라 소개한
소장 100원전권 소장 9,100원
홍서혜
인피니티
총 2권완결
4.1(1,205)
방랑벽이 있는 천량국의 황자, 기우원. 육욕제를 구경하다 천녀에게 홀려 하룻밤을 보내고. 그날부로 그는 사람인지 귀신인지 모를 여자를 찾기 시작하는데. 곧 황궁 다과방의 하찬 나인 하연리로 둔갑해 있는 걸 발견한다. “그 밤 이후 줄곧 이러하다. 시도 때도 없이 발정을 해. 너로 인해 벌어진 일이니 바로잡는 것 또한 네가 해야 맞다.” 그가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바지춤을 풀었다. 고개를 돌려야 함을 알면서, 연리는 그대로 얼어붙었다. “정성을
소장 1,000원전권 소장 4,800원
마뇽
에이블
4.2(2,665)
#동양풍 #초월적존재 #신분차이 #오만남 #순진녀 #임신튀 “지렁이 같은 것.” 그게 늘 연이 주인에게 듣는 말이었다. 연의 주인은 동쪽의 수호신인 청룡이다. 혈통을 중요시하는 순혈주의 용. “너는 내가 없으면 바로 죽는 걸 알고 있지?” 물뱀의 수명은 고작해야 10년. 10년짜리 연이 100년도 넘게 살 수 있는 이유는 청룡이 기를 나누어주기 때문이다. 청룡이 없으면 당장이라도 죽을 수밖에 없는 연으로서는 미우나 고우나 이 청룡을 잘 모시며
소장 1,500원
은파
벨벳루즈
4.2(1,214)
*편집 실수로 특정 문장의 순서가 바뀐 것을 발견하여 수정하였습니다. 다소 번거로우시더라도 재 다운로드 후 이용 부탁드립니다. * 이 작품은 강압적이고 가학적인 장면이 등장합니다. 도서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개는 주인을 버리는 법을 모릅니다.’ 화마에 부모를 잃은 단에게는 소꿉친구이자 하나뿐인 가족, 이도가 있었다. 십 년 전, 자신에게 와 가족이 된 이도. 그와의 관계는 어느 날 새벽, 단이 그의 나신을 보게 되며 바뀌었다. “괜찮습니
소장 3,400원
딜리안
이지콘텐츠
4.0(1,140)
황제의 명을 받고 전쟁에 나갔다 돌아온 장문가의 가주 제언. 하지만 그가 없는 사이 장문부를 차지한 제언의 조모는 은밀히 여희의 혼담을 진행하고, 이를 알게 된 제언은 그녀의 처소를 찾아가게 된다. “오늘 초야를 치를 것입니다. 누이가 있어야 할 곳은 내 곁이니까.” 혼인을 이레 앞두고 제언이 자신을 찾아오자 마음이 심란해진 여희. 그녀는 자신과 초야를 치르겠다는 그의 말에 혼란스러워지는데……. * * * “제가 왜 여기에…….” 그가 당황해하
소장 300원전권 소장 1,400원
박샛별
그래출판
4.3(1,554)
“해치려는 게 아니오.” 머물 곳이 사라진 겨울 앞자락에 만난 그 사내의 이름은 거련. 처음부터 잔잔히 흘러가던 내 일상을 깨뜨렸다. “나와 함께 가는 건 어떻소?”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며 그의 손에 글을 적었다. ‘뭐든 다 할 거예요.’ “그런 소리 함부로 하는 것 아니오.” 나는 단호히 고개를 젓고 다시 글을 적었다. ‘함부로 아니에요. 거련이라서 하는 거예요.’ 그 직후, 거련의 몸에 힘이 잔뜩 들어가 돌처럼 딱딱하게 변했다. “내가 뭘
소장 3,500원
텐북
4.0(1,398)
매일 밤 쉬지 않고 음란한 꿈을 꾸는 연화. 이런 꿈을 꾸게 된 지도 벌써 보름 째였다. 머릿속이 뿌옇게 흐려지며 술에 취한 것처럼 정신이 몽롱한 상태에서 알지도 못하는 상대와 교접하는 꿈. 게다가 꿈속에서 그녀가 교접하는 상대는 사람이 아니었다. 갈라진 혀. 구불거리는 몸체. 무엇보다 두 개의 음경. 그러던 어느 깊은 밤, 방문에 흔들리는 그림자가 보였다. 연화는 순간 지금까지 꾸었던 꿈이 현실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문 밖의 키가 큰
소장 2,000원
차연유
나인
3.9(1,326)
* 2017년 10월 23일자로 본문의 일부분을 수정하였습니다. 재다운로드해서 이용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한데 말이지. 가끔은 이 궁에 유폐해 버리면 어떨까 생각할 때가 있다.” 생각해 본 적도 없는 단어에, 뭐라고 대답해야 할지 알 수가 없었다. 턱을 움켜쥐고 있던 손이 이제는 목덜미를 타고 내려가기 시작했다. 숨통이 조여드는 것 같아 숨쉬기가 어려울 지경이다. 설화는 작게 숨을 삼켰다. 다음 순간, 목덜미께를 한참이나 유영하던 손은 다
소장 300원전권 소장 3,800원
총 3권완결
소장 3,800원전권 소장 11,400원
연(蓮)
4.0(2,131)
“다른 벌을 내려 줄 테니까 울지 마, 여자.” 귓가에 요화의 목소리가 감미롭게 들렸다. 보름달이 뜨던 밤, 위로를 해 주던 요화의 목소리 같았다. 스윽-. “요, 요화야!” 그새 열이 오르는 엉덩이 사이로 긴 손가락이 들어왔다. 서늘한 손가락이 도톰하게 올라온 살덩이를 가르고 안으로 들어갔다. 긴장한 초아가 엉덩이에 바짝 힘을 줬다. “아아, 그럼 이제부터 네 것이 얼마나 여자 같은지 확인해 볼까?” “제, 제발….” “이 몸의 것을 숱하게
소장 300원전권 소장 4,1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