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안
원스
4.0(1,062)
운명은 언제나 윤경을 시험하려 했다. 운명과 아주 조금 친분이 있는 행운이란 놈은, 괘씸하게도 싸움터의 적장처럼 대치하려고만 들었다. 그래서 행운따위 포기해 버렸다. 아버지가 다른 동생 둘을 거두느라 4년제 대학은 엄두도 못냈다. 그런데, 동생이란 것들은 은혜도 모르고 저 잘난 맛에 문제만 일으킨다. 지쳤다. 더 이상 아둥바둥 버틸 힘도 남지 않은 그 때, 고대했던 행운 대신 한 남자가 들어왔다. 사랑?
소장 2,800원
기승
라떼북
4.0(1,145)
<제1회 라떼북 공모전 수상작> 사장님과 비서의 뻔하디 뻔한 로맨스? NO! 읽기 시작하는 순간, 당신의 웃음은 김 비서가 책임진다! 뻔한 듯, 뻔하나, 뻔하지 않은 뻔뻔뻔 스토리! 개망나니, 개차반이라는 말이 부족한 이 시대의 다이아몬드 수저, 이화율. 여색을 탐하고자 하는 마음만은 언제나 외로운 30살 금수저, 아니 다이아몬드 수저. 30살이 되도록 책임감 없이 살아오며 인생에 빨대나 꼽아 쭉쭉 들이 마시던 그에게 조금은 색다른? 여자가 나
소장 3,000원
야너지금뭐하는
다카포
4.4(1,986)
별 볼 일 없는 E급의 헌터인 이비 제임스. 여느 때처럼 생계를 위해 들어간 던전에서 클리어 후 새로운 던전이 열리는 이상 현상을 마주한다. 사방이 피로 뒤덮인, 폐쇄된 실험실. 보스몬스터의 손에 숨이 끊어지기 직전, 보유한 스킬을 이용해 간신히 살아남았으나 괴물은 그녀가 던전에서 벗어나도록 놔두지 않았다. “영원히 내 옆에 있어요. 영원히.” 던전에 갇혀 버렸다. 어쩌면 영원히.
곽두팔
텐북
총 2권완결
4.1(1,957)
“차 주임, 오전에 이 프로 이슈 터진 거 확인했어요?” “죄송합니다, 그게 매니지 쪽에서도 선수와 연락이 안 된다고 해서…….” 이원이 내 소꿉친구라는 걸 밝히지 않은 건, 가히 최고의 선택이었다. 특히나 그 망할 놈이 사고를 대판 친 지금은 말이다. [골프의 황제 이원. PGA 챔피언십 앞두고 무단 잠수 논란!] [7월에는 갤러리에게 손가락 욕설, 8월에는 무단 잠수. 9월에는 과연?] 15년 가까이 알고 지내왔건만, 이제는 각자 걸어가고
소장 100원전권 소장 2,300원
백설홍
문릿노블
4.3(1,206)
#판타지물, #왕족/귀족, #첫사랑, #신분차이, #능력남, #절륜남, #순정남, #동정남, #존댓말남, #연하남, #평범녀, #다정녀, #순진녀 전장의 사신. 왕국의 수호자. 왕녀 이브비엔이 어린 시절 데려온 칼렌은 누구보다 강한 존재가 되어 왕국을 지키는 대장군이 되었다. “그래 봤자 전쟁이 끝나면 버려질 왕실의 사냥개일 뿐입니다.” 그를 시기하는 자들은 그를 왕실의 사냥개라 부르며 멸시했지만 이브비엔은 언제나 그를 존경과 사랑으로 대하며
소장 800원전권 소장 2,600원
달로
밀리오리지널
4.4(2,623)
3년간 짝사랑했던 남사친에게 결혼할 상대가 생겼다는 사실을 알게 된 어느 날, 회사 앞으로 찾아온 남사친과 그의 연인의 정체에 정연은 충격에 빠지고. 그런 정연의 앞에 이준이 나타나는데…. “오래 기다렸지? 가자.” 이준은 금방이라도 무너질 것 같은 정연을 물끄러미 응시하다, 코트 주머니에서 손을 꺼내 제 물건을 낚아채듯 정연의 손목을 잡아 제 곁으로 당겼다. “지금 뭐 하는 거예요, 선배.” 힘이 느껴지는 팔 아래서 몸을 비틀자, 그대로 그가
소장 2,000원
춈춈
4.2(1,629)
불도 켜지 않아 어두운 실내를 온통 바람 소리가 가르고 있었다. 낯선 이곳이 어딘지 느리게 눈을 두어 번 깜박이고서야 희주는 자신이 고향에 내려왔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리고 닫혔던 문이 지금 활짝 열려 칼바람을 몰고 들어오고 있다는 사실도. 활짝 열린 문 앞에 누군가가 서 있었다. 그걸 확인한 순간 펜션 주인이 문단속을 꼭 하라고 했던 말이 생각났다. 누군지 확인이 안 돼 잠기운이 달아나며 모골이 송연해졌다. 자작나무 숲, 통나무집 펜션, 손
유폴히
동아
4.7(1,998)
#현대물 #기억상실 #재회물 #운명적사랑 #능글남 #능력남 #직진남 #다정남 #상처남 #순정남 #존댓말남 #다정녀 #상처녀 #평범녀 #쾌활발랄녀 #털털녀 #능글녀 #잔잔물 #힐링물 #성장물 사고로 기억을 잃고 강릉에서 홀로 지내는 여자, 오사랑. 혼자 사는 삶은 여유로운 듯 적막하다. 그런 사랑의 일상에 우연히 다가온 한 줄기 위안, 그건 바로 라디오였다. 「FM 음악의 바다, 서우연입니다.」 나지막한 그 목소리에 홀리고, 「너무 잘생겨서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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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양
블라썸
4.3(2,236)
내 인생은 너무나 평이하고 무료했습니다. 남들보다 좋은 집, 괜찮은 외모, 몇 가지 재능. 하지만, 모든 것이 그 남자가 나타나기 전까지였어요. 아버지와의 식사 자리에 대신 나온 그 남자를 만나기 전까지. “주인철이라고 합니다.” 그는 어느 날 하늘에서 뚝 떨어져 아버지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내가 평생 조용히 발버둥 치며 얻고자 했던 아버지의 마음을요. “아버지께서 인철 씨를 너무 좋아하세요.” “그거야…… 전 냄새를 아주 잘 맡거든요. 잘
츄파
템퍼링
4.0(1,517)
영서가 그와 제대로 얼굴을 마주한 건 6년 만이었다. 오랜만에 본 서준화는 스무살 시절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었다. 백구십에 가깝던 장신이 쪼그라들었다거나 너른 어깨가 반절로 줄어들었다거나 잘생긴 얼굴이 갑자기 못나졌다거나 하는, 가시적인 변화는 아니었다. 서준화의 목덜미에서 쌉싸름한 향수 냄새가 났다. 저 애가 스무살 무렵에 맡았던 달콤한 섬유유연제 향과는 거리가 먼 차디찬 냄새였다. “미안한테 누나, 이번엔 병신처럼 너 안 놓쳐요.” * “그
소장 400원전권 소장 2,200원
토끼공작
4.1(1,147)
‘이렇게 가는데도 아르눌프 백작님이 받아 주실까?’ 국왕이 주선한 ‘늑대 백작’과의 원치 않는 혼약에 결국 아이다 공작의 딸인 엘리노오라의 대역이 된 사생아 리사. 공작으로부터의 어떠한 지원도 없이 초라한 꼴로 성에 도착하자마자 곧장 그와 결혼식을 치르게 된다. “이게 어찌 된 일입니까? 아이다…… 공녀님?” 자신의 모습에 수런거리는 사람들 틈에서 리사는 혹 제 정체를 들키진 않을지 두려움에 떨고. 식을 마친 두 사람은 신방으로 향하는데…….
소장 1,000원전권 소장 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