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티
레드립
총 2권완결
3.8(29)
“위악 떨지 마세요.” 으하학, 재하가 터트리듯 요란하게 웃었다. 그건 명백한 비웃음이었다. 얼굴에는 매정함과, 눈에는 거리낄게 없다는 듯 안광이 번쩍였다. “위악? 너 지금 위악이라고 했냐?” 그는 거듭, 수연이 말한 단어를 강조했다. 마치 그런 말을 실제로 내뱉는 사람이 있냐는 듯, 면박 주듯이. 이내 재하가 웃음기를 바로 거둔 채 으름장을 놓았다. “그딴 말 쓰면 뭐 좀 되는 거 같아?” “뭐라고요?” “감히 날 재려고 하는가 본데. 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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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정
로코코
4.0(70)
“미치겠네. 당신 정말…….” 고작 하룻밤에 불과했는데, 그는 다른 여자를 거들떠볼 수 없게 되었다. 그 정도로 그녀와의 밤은 완벽했으니까. “단 하루라도 좋으니까 당신 같은 남자를 선물로 받았으면 좋겠어요.” 여자들의 선망의 대상 ‘크라신 앤 홉스’ 재단의 이사, 줄리안 크라신. 얄팍한 본능에 이끌려 한 하룻밤 제안을, 그가 정말 받아 주었다. 우습지 않나. 이미 몇 번이고 안은 몸인데. 이렇게나 지독한 흥분이라니. 쥴은 그녀에게 다가가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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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알기
도서출판 윤송
3.9(30)
학기 조별 과제와 알바 일로 스트레스가 터지기 직전! 우연히 마주친 광고 문구 하나. ‘성욕 해소로 스트레스 해소’. 주하는 홀린 듯 그 사이트에 들어가며 반려기구라는 신세계에 눈을 뜨게 된다. 성에 무지했던 나날을 반성하며 반려기구와의 삶을 즐기는 도중, 주하는 1년 만에 큰 결심을 한다. 바로 딜도를 사는 것! 그동안 애용했던 흡착형이 아닌 삽입 오르가즘에 대한 선망이 그녀의 가슴을 부풀게 만들었으나… 막상 도착한 딜도는 실망만을 안겨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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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영
스칼렛
4.0(144)
※ 본 도서에는 고수위 컬러 삽화 한 장이 함께 있습니다. 만고불변의 법칙, 어느 집단이고 한 명씩은 미친X이 있다. 퇴근을 한 시간 앞둔 금요일 오후 5시, 어김없이 냉랭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월요일 오전 대표님 보고에 같이 올리려면, 지금 바로 수정 들어가야겠는데.” “다음 주 월요일이요?” “빨리 컨펌을 받아야, 준비 기간을 넉넉히 확보할 수 있겠죠.” 지난 주말에도 이러더니, 이번 주말까지. 주말 내내 쉬지도 못하고 꼼짝없이 일하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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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한취향
이브
4.3(571)
선운대학교 4학년 연지우에게는 비밀이 많았다. 자신이 선운 그룹의 숨겨진 막내딸이라는 것도 비밀, 남자친구가 백선율이라는 것도 비밀, 그 남자친구를 스토킹하고 있다는 것도 비밀. 지우의 우주는 백선율이라는 태양을 중심으로 돌아갔다. 데이트를 할 수 있는 건 일주일에 단 하루, 월요일 뿐이지만 그래도 상관없었다. 그녀가 선율의 여자 친구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었으니까. “선율아. 사랑해. 세상에서 제일 사랑해.” 그렇게 다가온 190일 기념일. 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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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부지마니아
조은세상
2.8(12)
“내가 다 삼키라고 하지 않았던가요? 아깝게.” “…그런 말… 없었어!” 수연은 저도 모르게 울고 있었다. 억울하고 억울했다. 지한은 수연의 눈물을 닦아주면서 눈썹을 찡그렸다. “과장님. 마음 약해지게 울지 마요. 아직 시작도 하지 않았는데.” 수연은 악마 같은 그를 올려다보며 몸을 떨었다. ‘대체 내가 뭘 잘못했다고 이러는 거야? 내가 뭘….’ * “……너, 바라는 게 뭐야?” 수연은 침을 꿀꺽 삼키며 지한을 올려다보았다. 지한의 손가락이 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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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우
라떼북
4.2(1,322)
메마른 아랫입술을 한 번 물었다 놓은 나는 태연한 표정을 가장하며 입을 열었다. “우리 한 번도 안 잤지.” 동요 없이 굳어 있는 운경의 얼굴을 빤히 올려다보다가 느릿하게 다음 말을 이었다. “섹스 안 했잖아. 2년이나 사귀면서.” 잠시 말이 없던 운경이 “그런데?” 하고 조용히 되물었다. “할까?” 괴이한 소리라도 들었다는 듯 운경의 얼굴이 일순 아연해졌다. 싫구나. 실망했구나. “미련 남았잖아. 그래서 나한테 지금 이러는 거잖아.”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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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긴아이
도서출판 선
3.0(2)
뺑소니를 당해 병원 생활을 하게 된 유라 앞에 나타난 남자 임채현. 그런데 그녀는 남편이라는 이 남자를 기억하지 못했고 3년간의 결혼생활을 모두 잊어버린 기억상실증에 걸려 있었다. 잃어버린 기억과 남편이라는 채현에 관한 기억을 찾고 싶은 유라는 매일 매일 꾸는 꿈에서 옛 기억을 되찾아가는 동안 낯선 남자 채현을 사랑하게 되지만 채현은 그녀에게 감추고 싶어 하는 비밀이 있는 것 같은데……. “날 털어내려는 건 생각도 하지 마! 날 벗어나려는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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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서아
도서출판 태랑
3.4(40)
예나는 친구의 연락을 받고 찾아간 한 술집에서 캠퍼스 내에서 가장 유명한 지훈과 합석하게 된다. 술에 취해 풀어진 그의 모습을 보고 섹시하다고 느낀 그녀는 그가 제안하는 하룻밤을 호기심에 받아 들이는데……. * * * “싸.” 그녀의 교성에도 아랑곳하지 않은, 아주 짧지만 강한 어조였다. ‘뭐, 뭐라고……?’ “선배 지금 무슨 말을…… 하아, 미칠 거 같아요, 정말……!” “싸도 되니까 싸라고.” 정말 드문 일이지만, 드물게도 그와 궁합이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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윙즈
젤리빈
4.0(10)
#현대물 #바람둥이 #전문직 #원나잇 #몸정>맘정 #달달물 #절륜남 #직진남 #다정남 #유혹남 #순정남 #평범녀 #직진녀 #적극녀 #외유내강 여성 잡지 에디터인 하리, 그녀는 섹스 관련 컬럼과 지면 상담을 진행하는 것으로 인기를 얻어왔다. 그러나 최근 들어 본인 자체가 성적 생활에서 큰 만족을 얻지 못하고, 그런 여파인지 그녀의 컬럼 내용 또한 식상해져 버려 고민이다. 그런 그녀에게 익명의 스팸 메일 하나가 도착한다. 이메일의 내용은, 그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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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희
팝콘미디어
3.4(24)
* 본 도서는 제공사가 변경되었으며, 기 출간된 종이책(2014.12)과 동일한 내용으로 재출간 되었습니다. 늑대와 내 어린 양 “평생 꽃 같은 여자들 속에 파묻혀서 살아라. 이 개새끼야!” 여자를 꽃처럼 대하던 천하의 바람둥이 김윤조. 애인의 주먹 한방에 기절한 뒤 온 세상 여자들이 꽃으로 보이는 병에 걸렸다. 3년간 꽃밭에서 강제 금욕을 하다 기적같이 사람으로 보이는 여자를 만났다. 그런데 고3이다? 괜찮아. 그까짓 1년. 그래, 당장 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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