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뱁새
텐북
총 3권완결
4.1(17)
절망은 꽃처럼 피어나고 행복은 꽃처럼 시든다 했던가. 10여 년간 이어진 내 짝사랑의 말로는 끔찍하고도 잔인했다.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어. 그래서 말인데 그녀가 입장할 때 피아노를, 연주해 줄 수 있을까?” 그러나 그를 사랑했기에 진심으로 축하해 주려고 했다. 결혼식 이틀 전, 그의 신부가 급사했단 비보가 도착하기 전까진. “제대로 숨이 쉬어지지 않았는데 널 보니까 숨통이 트여.” 내 사랑은 어딘가 미쳐 있었다. 그가 나를 필요로 한단 사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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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토끼
사막여우
3.8(4)
함께 드라이브를 나갔다 이복오빠만 죽고 서희만 살아남게 된 날. 서희는 씻을 수 없는 죄를 저지른 죄인이 됐다. ‘네가 주안이 대신 살아 있는 이유가 뭔지 생각해. 네가 내 아들 대신 살아 있는 이유는 증명해야 내가, 내가 너를 용서 할 수 있을 것 같아. 무슨 말인지 알겠어?’ 혼자 살아남은 빚을 갚을 수 있는 방법은 해온 그룹의 강태주와 결혼하는 것뿐이었다. “진짜예요? 그동안 아무도 만나지 않았다는 게?” 태주의 한쪽 눈썹이 치켜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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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
조은세상
총 2권완결
2.0(1)
“날 사랑하란 뜻이 아닙니다. 내 아내가 되어 주면 되는 겁니다.” “나더러, 지금 사랑하지도 않는 남자의 아내가 되란 말인가요?” 수영에게 로드만 금융 그룹의 대표, 설우혁과 결혼하는 조건을 내건 아버지. 이 조건을 따르지 않으면 아버지의 유언장에 따라 아무런 재산도 받을 수 없게 되고, 결국 수영은 일면식도 없는 남자와 사랑 없는 ‘계약결혼’을 하게 되는데……. “나와 결혼할 생각이 있는 거라면 그 사랑한다는 남자, 정리하세요.” 화려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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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LO
뮤즈앤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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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연애는 생초짜인 주제에 남의 연애사를 해결해 주겠다는 포부로 여성 전용 주점을 개업한 R. 세상 쿨한 척. 대범한 척, 시크미를 풍기지만 마음의 상처로 내면의 문을 닫아버린 Y. 제집처럼 가게를 드나들다 결국은 서빙 자리까지 차지한 비밀투성이 백수 B.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세 여자의 조합 속에 언니의 날씨에도 점차 손님이 찾아들고, 소금 반 스푼, 설탕 한스푼의 달고 쌉싸름한 얘기들이 테이블마다 펼쳐지는데. 오늘은 과연 어떤 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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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빛
CL프로덕션
총 4권완결
3.0(3)
첫사랑과 결혼에 성공했다는 낭만적인 이야기의 실상은 잔인했다. 황족을 제외하고 제국에서 가장 고귀한 혈통으로 추앙받는 웨스턴 공작. 그는 노골적으로 전 아내를 잊지 못한 모습을 보였고, 사용인들은 그녀가 귀족 출신이 아니라며 무시하기 일쑤였다. 마이아는 이혼을 결심했다. 아무것도 돌려주지 않는 첫사랑에게 더 이상 목매달기는 싫었다. “모르겠습니까? 당신은 절대 내게서 못 벗어납니다.” “그대는 영원한 웨스턴 공작 부인입니다. 웨스턴 공작 부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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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cury
봄 미디어
3.5(2)
「그들은 누구인가.」 홀연히 사라진 웹소설 작가 이블린. 2년이라는 시간 속 제윤이 할 수 있는 것은 그녀와의 유일한 소통 창구인 메일함에 들어가는 방법밖에 없었다. 그리고 돌아온 그녀가 보낸 답은 연재 재개가 아닌 계약 파기 요청이었다. “괜찮아요. 당신은 안전해요.” “헉……헉…… 안전해?” 계약 파기는 절대 안 된다는 마음에 작가를 회사로 불러들인 제윤은 엘리베이터 안에서 과호흡 증후군을 호소하는 여인을 만나게 된다. “다행이네요. 작가님
소장 4,200원전권 소장 8,400원
안사과쨈양
아마빌레
4.6(21)
※본 도서는 2018년도 출간되었던 <나를 사랑한 여우>의 재출간 작품입니다. 스물둘의 수현의 마음에 언제부턴가 같은 과, 정아가 들어왔다. 괜히 그녀에게 눈이 가고, 연락이 오면 마음이 설레고, 연락이 닿지 않으면 초조하고. 사랑을 모르던 수현은 저 여우 같은 여자아이에게 사랑을 갈구하기 시작했다.
소장 3,800원
물빛항해
4.2(207)
계곡의 물보라 사이로 아른아른 흔들리는 무지개, 한여름 햇살을 닮은 말간 미소. 아지랑이처럼 살랑이던 그때의 마음. 그녀를 보자마자 떠오른 이미지들. 이미지의 정체를 찾아 그녀를 따라나선 윤제. 손바닥에 습하게 들러붙던 햇살 한 자락. 코끝에 남겨진 달큰한 향내 한 조각. 콩콩 토끼의 발소리를 남긴 그때의 마음. 그를 보며 떠올린 이미지들. 이미지의 정체를 무시해야 하는 여림. 떼어가 버린 반을 기다리는 여자와 보이지 않는 반을 믿는 남자의 낮
소장 3,200원
푸른숲길
우신북스
4.5(17)
이봄, 그리고 지윤혁. 그 남자, 지윤혁에겐 약혼녀가 있었다. 그런데 이 남자, 봄을 보고 자꾸 웃는다. 설레면 안 되는데, 걷잡을 수 없는 마음은 이미 사랑으로 변해 있었다. 이여름, 그리고 박하영. 아이 둘을 키우며 도장을 운영하는 싱글 대디 여름의 앞에 나타난 눈부신 하영. 그런데 이 여자, 상처가 너무 많다. 자신이 지켜 줘야 할 것만 같다. 이가을, 그리고 한시준. 가을은 뭐든지 느리다. 그런데 한시준, 이 남자만은 모든 게 빨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