끼리
크레센도
총 5권완결
4.9(8)
찰랑거리는 금발, 유연한 곡선을 그리는 몸, 향기처럼 풍기는 아름다움. 천사 같은 외모에 잠깐이나마 홀렸던 이들은 하나같이 입을 모은다. 엔젤라 빌튼은, 지옥에서 기어 나온 악마라고. 그 원망이 쌓여 하늘에 닿은 걸까. “네 삭막한 심장에 어여쁜 꽃밭을 만들어 줄게. 살고 싶으면, 죽기 싫으면…… 싹을 틔워, 꽃을 피워, 열매를 맺어.” 악몽 속에서 의미심장한 말을 들은 이후, 악행을 할 때마다 엔젤라는 심장에 끔찍한 고통을 느낀다. 그럼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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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
필연매니지먼트
3.5(17)
읽다 만 BL 소설의 황후가 되어버렸다. 소설 속 황제는 남자와 결혼하겠다고 황후를 처형하는 폭군이었는데……. 알고보니 황후도 황제 못지 않은 악녀였다. *** 남자에게 반한 황제는 오랫동안 함께 지낸 황후를 탑에 가둬 굶겨 죽였다. 그런 그가 벨메이의 앞에 무릎을 꿇었다. 황제의 젖은 머리카락이 아래로 축 처졌다. 마치 비를 잔뜩 맞아 털이 모조리 젖은 개 같았다. “내가 다 잘못했으니까…….” 벨메이는 허리를 굽혀 그의 앞머리를 쓸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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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하
포르테
총 2권완결
3.9(153)
소꿉친구에서 약혼자가 된 지 7년. 서로의 사생활을 존중하고 간섭하지 않은 지 7년. “태어나줘서 고마워, 하태조.” 그 7년이, 말 한마디로 깨진다. 내 손을 잡아. 천국을 보여줄게. 네가 원하는 게 내 몸뿐이라도 상관없어. 그녀는 그의 손을 잡았고, 그는 망설임 없이 그녀를 가졌다. 그녀는 그의 손아래에서 처음으로 절정을 느꼈다. 그 순간 그녀는 깨달았다. 아, 벗어나지 못하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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