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슴묘묘
베아트리체
4.1(230)
선천적으로 마력을 거의 생성할 수 없는 마녀, 카타리나. 그녀는 어느 날 태어난 지 두 달 된 마녀를 떠안게 된다. “이 귀여운 아이의 이름은 뭐니, 카타리나.” “이름?” 카타리나는 아이를 슬쩍 내려다봤다. 그녀가 눈을 마주쳐 주는 것만으로도 금빛 눈동자에 안도가 서린다. “…그레텔.” “응?” 살을 찌워 잡아먹을 거니까 그레텔. 이번에는 반드시 성공할 거라고. 그러나 그녀의 계획에 차질이 생기는데…. “나 남자란 말이에요.” “너…! 거짓말
소장 5,000원
터키
뮤즈앤북스
4.2(32)
3년 동안 짝사랑했던 아이를 다시 만났다. 시간이 너무 흘러 이젠 다 잊은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지금이라도 연애를 시작하면 되건만 우리 사이를 가르는 장벽이 더 견고해졌다. 그녀는 결혼했고 심지어 아이도 있단다. 신이시여, 난 짝사랑만 하다 죽으라는 겁니까? 그럴 줄 알았는데 기회가 생겼다. 이젠 절대 안 놓쳐! *** “이런 말 안 하려고 했는데 민석이 기다리잖아요.” “그, 그렇죠.” 태영은 윤아의 눈치를 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하. 창문
소장 3,300원
Tictac
4.7(81)
어려운 가정에서 자란 막내 김세진, 어렸을 적부터 가난을 탈피하려 치열한 삶을 살아왔다. 그럭저럭. 일상을 잘 버티면서 지내왔다고 생각했지만 그것은 스스로를 다독이는 위로에 불과했다. 그러던 어느 날 세진은 모든 일에 피로와 허탈감을 느낀다. 그리고 모든 것을 내려놓은 채 호주로 도망치듯 도피를 결정한다. 충동적으로 간 호주에서 만난 셰어하우스 룸메이트 이주안. 화려하고 예쁜 외모를 가진 그녀의 첫인상은 싸가지에 왕재수 그 자체였다. “생판 남
소장 4,250원
잘이야
4.7(120)
#헌신공 #다정공 #병약수 #싸가지없수 #키잡물 #연상x연하, 막강한 부와 권력을 쥔 시골 마을 지주의 딸 천하얀. 어릴 적 사고로 인해 생모를 여의고 하얀은 한쪽 다리를 제대로 쓸 수 없는 장애를 갖게 된다. 몸이 불편한 하얀을 위해 아버지인 천남일은 이은백을 하얀의 간병인 겸 일꾼으로 채용한다. 처음은 그저 고용인과 고용주의 관계였다. 하나 조용하기만 했던 동네에 소설가인 강여현이 이사 오고, 그녀의 말 한마디에 은백을 바라보는 하얀의 시선
소장 4,150원
4.8(379)
꿈이 푸르른 대학 시절. 고연서는 친구의 소개로 친구의 친구인 여세진을 만난다. 두 사람은 처음 자신들을 이어준 친구보다도 더욱 진한 우정을 나누게 되고 세진의 마음에 연서는 점차 커다란 존재로 자리를 잡는다. 청춘의 풋사랑. 시련의 첫사랑. 그렇게 연서는 장장 9년이라는 세월 동안 세진을 짝사랑하는 가슴앓이를 하게 된다. 그러나 그것은 절대 보여서는 안 되는 마음이었다. 오랜 시간 쌓아온 친구로서의 우정의 끈마저 끊어버릴 수 있는 무지한 용기
이지후
스텔라
4.0(70)
우연히 알게 된 진실로부터 도망치듯 한국을 떠나 나파 밸리에 위치한 투원 와이너리에 온 의주. 존경하는 와인 마스터 에단 파커의 제자가 되어 와인에 대해 배우고 싶은 마음으로 열심히 일하던 어느 날, 한 남자가 와이너리에 나타났다. 한국인으로 보이는데, 에단의 아들이라는 테오 파커. 그는 그녀를 처음 본 순간부터 서늘한 눈빛으로 내려다보며 못마땅해하는 기색을 드러냈다. “뭐 내가 잡아먹습니까? 주제를 좀 알죠?” “불편해서 그런 건데요.” “그
소장 4,650원
mucury
라떼북
3.8(32)
“데리러 왔어.” “너무 늦었어.” “다시 너, 주우려고.” 깊은 슬픔을 담은 우성의 눈빛이 어둑하게 물든 혜인의 눈동자를 파고들었다. 흔들리면 안 돼. 애써 지워낸 감정이라고. “사랑이더라. 내가 놓친 기억이.” 흔들리는 그녀의 시선을 본 그가 다시 속삭였다. “사랑해.” 과거가 되어 버린 남자, 우성에게 혜인의 심장은 현재가 되었다. 그리고 다시, 뜨겁게 뛰기 시작했다. 《우리, 이제 할래요?》
소장 4,500원
리혜
4.5(124)
동생들을 먹여 살리기 위해 돈 많은 양반의 과거시험을 대신 봐주는 거벽, 아원. 옛사랑에 대한 그리움과 미련을 가슴 한구석에 꼭꼭 숨겨두고 그저 살아남기 위해 사내 행세를 한다. 자신의 마음이 어떻든지 간에 그저 살기만 하면 되었다. 아원만을 기다리고 있는 동생들이 있으니까. 설령 산길에서 호랑이를 마주친다고 하여도 말이다. ‘아냐, 아냐! 호랑이한테 물려가도 정신만 차리면 살아남을 수 있다고 했어.’ 오금이 저리고 식은땀을 뻘뻘 흘리면서도 그
홍서혜
4.2(507)
봉백국의 태자, 겸차운. 고약한 성질머리로 황실의 골칫덩어리가 된 지 오래다. 황제는 특단의 조치로 차운의 태자로서의 모든 권한을 빼앗고 덕성을 쌓으라며 깊은 산 암자로 보내버린다. 영험한 기운이 풍기는 암자에는 문무를 고루 갖추었으나 늙고 추레한 노인이 스승으로 있다는 걸 알아차린 차운은 제 고집대로 하다 황궁으로 돌아가겠노라, 회심의 미소를 짓는다. 그러나 막상 암자에서 차운을 기다리고 있던 스승은, 노인이 아니라 이제 막 소녀티를 벗은 여
소장 4,550원
다깡
노크(knock)
3.8(389)
4대째를 내려오는 재벌가인 정씨 집안에는 장자에게 유전되는 뱀의 저주가 있었다. 그것은 반려를 파멸에 이르게 하도록 하는 지독한 소유욕과 집착을 느끼도록 했는데, 후계자 정연석은 철저히 자신을 숨기며 10살 어린 동생의 친구, 한지민을 아내로 맞이한다. “하지만, 그거 알아요?” 그녀의 두 손목을 간단히 한 손에 거머쥐고 허리께에 앉아 단단히 누른 후 한 손으론 단정히 매어져 있는 넥타이를 풀었다. 지민이 울고 발버둥 치는 동안에도 그의 단정히
소장 4,000원
이윤진
조은세상
4.2(560)
● 장승조(33세) 대한민국 현금 동원력 제일의 펀드 회사 JT홀딩스 사장. 그는 돈만 믿는다. 돈만 필요하다. 돈만 중요하다. 그런데 그게 아니라는, 제일 똑똑하게 돈을 벌어 제일 멍청하게 소비하는 여자애가 꽤 괘씸하고 꽤…… 신경 쓰인다. 그러니까, 꼭 내 앞에 있었으면 좋겠다. 시들어…… 죽더라도. ○ 이여린(23세) 기업 사냥꾼 계부와 이부오빠의 빚을 고스란히 떠안게 된 비운의 여대생. 철저하게 이용당하는 걸 알지만, 자신을 유일하게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