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시시
하늘꽃
총 2권완결
4.5(12)
기억을 잃은 여자와 그녀와의 추억 하나에 평생을 건 남자. 그녀는 모르겠지만 이건 17년 만의 재회였다. “그러고 보니 통성명도 안했네.” 남자는 한쪽 입꼬리를 비죽 끌어당기며 말했다. “류태열, 나이는 서른 하나.” 어딘가 권태로워 보이기도 하고 이 상황을 즐기고 있는 것 같기도 한 까만 눈. “직업은, 그냥 회사 다녀.” 그냥이란 수식어가 어울릴 남자는 아니었다. 오히려 적당히 일괄한 자기소개가 더욱 거만하게 느껴지는데. “해린이는?” 장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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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리
크레센도
총 5권완결
4.9(8)
찰랑거리는 금발, 유연한 곡선을 그리는 몸, 향기처럼 풍기는 아름다움. 천사 같은 외모에 잠깐이나마 홀렸던 이들은 하나같이 입을 모은다. 엔젤라 빌튼은, 지옥에서 기어 나온 악마라고. 그 원망이 쌓여 하늘에 닿은 걸까. “네 삭막한 심장에 어여쁜 꽃밭을 만들어 줄게. 살고 싶으면, 죽기 싫으면…… 싹을 틔워, 꽃을 피워, 열매를 맺어.” 악몽 속에서 의미심장한 말을 들은 이후, 악행을 할 때마다 엔젤라는 심장에 끔찍한 고통을 느낀다. 그럼에도
소장 3,000원전권 소장 15,000원
마로
로망띠끄
3.6(21)
“꼬셔보든가요. 혹시 알아, 남자로서 매력적이면 내가 당신을 위해 결혼해 줄지?” 반드시 그녀를 꼬셔야 했고 어렵지 않다 여겼다. 가벼운 마음으로 다정한 척, 저돌적으로 직진하기 시작하는데……. 웬 걸. 그녀의 철벽은 그야말로 넘사벽이었다. 오직 야심만을 위해 결혼하고자 마음먹었던 오만한 남자 서정후. 그러나 철저히 사적인 의미로 그녀가 스며들기 시작한 순간 많은 것이 변하기 시작했다. -본문 중에서- “나이를 어디로 드셨는지 모르겠는 분하고는
소장 2,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