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우에게 배신당하여 역모로 몰린 아버지. 멸문지화를 당하고 겨우 살아남은 양반가 여식 소윤. 남장을 하고 이름을 지워 버렸다. 가슴속 멍에를 짊어지고 살아가는 그녀. 그런 그녀의 곁을 지키는 기녀 향이와 호위무사 지선. 녹록지 않은 삶을 견뎌내는 세 여인들. 그리고 그들에게 찾아오는 사랑! 어릴 적 첫사랑인 소윤을 잊지 못한 반가 자제 수영은 냉정함으로 속내를 감춘 그녀와 조우하는데. 복수의 칼을 가는 그녀의 곁을 묵묵히 지키는 그. 그녀가 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