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인반수로 태어나, 신수국에서 따돌림을 당하며 살아온 ‘해화’, 그녀는, 그런 삶 속에서도 묵묵히 자신의 일에만 몰두하고 있었다. 그런 그녀 앞에 나타난 ‘이해’. 처음으로 그녀에게 관심을 표하며 이해해주는 그에게 해화는 사정없이 흔들리게 되는데. "날 왜 살린거야?" 해화의 물음에 시큰둥한 듯 하면서도 그녀에게 다가오는 그에게 해화는 어느새 빠져들게 된다. "어차피, 버림받은 거라면 나를 따라와." 앞장서 손을 내밀어 오는 그의 손을 잡는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