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이더
도서출판 자몽나무
총 2권완결
3.9(7)
“저도 부탁 하나 할 수 있을까요?” “무슨 부탁이시죠?” “입술 좀 빌릴 수 있을까요?” “이, 입술이요?” 내 말에 그는 얼굴을 붉히며 당황했다. 밤의 어둠 속에서 희미한 등불에 겨우 주변을 인지하고 있었지만 그의 얼굴이 새빨갛게 달아오른 게 보였다. “네. 입술이요.” 그는 머뭇거리더니 몸을 숙였다. 나는 두 손으로 그의 얼굴을 감싸며 입을 맞추었다. 아주 가벼운 입맞춤이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도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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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그트라움
라떼북
총 4권완결
1.0(1)
어느 날 창덕궁 부용지에서 생겨난 거대한 소용돌이! 그 안에 휩쓸려 버린 혜원, 눈을 뜨니 감옥이었다. “누가 보낸 것이냐? 청이냐, 민 씨냐?” “그게 무슨 말이에요, 대체?” “바른대로 말하지 않으면 널 벨 것이다.” 알고 보니 그녀가 떨어진 곳은 조선 땅. 그녀를 거둔 사람은 개화파 김홍집이었는데……. 혜원은 온통 우울한 기억으로 점철되었던 인생을 이곳, 조선에서 새롭게 시작하기로 결심한다. “조선을 바꾸고 싶어요. 새로운 조선을 만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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