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성
딥
총 2권완결
4.6(777)
조환희는 그가 태어나서 처음 좋아한 여자애였다. 하지만 그의 첫사랑은 그의 친구에게 수줍은 얼굴로 편지와 선물을 건넸다. “현준원이랑 잘되게 내가 도와줄게.” “네가 왜 그런 걸 도와줘?” “우리 어릴 때 네가 나 많이 도와줬잖아.” “……내가?” “나 운동한다고 학교도 자주 빠졌는데, 우리 반장 덕분에 졸업식은 무사히 갔으니까 많이 도와준 거지.” 거울 속 권태강은 그때보다 키가 30센티미터는 더 자랐고, 커다란 재킷에 묻혀 다니기는커녕 넓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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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려
동아
4.1(67)
스포츠 방송 아나운서 혜나. 14년 만에 자신을 졸졸 따라다니던 옆집 꼬맹이, 성현과 재회한다. 그런데 ‘송영 플라이윙’의 기대주, 신인 야구 선수가 된 그의 입에서 나온 말은……. “아무래도 좀 분명히 해야 할 것 같아서.” “뭘?” “내가 누나 좋아한다는 거.” 어릴 적부터 자신을 쫓아다니며 고백하던 귀여운 모습이 어른거리기도 하고, 오랜만에 만나 반가운 감정을 그저 착각하는 것이라 여겼는데……. “서.” “…뭐?” “난 누나랑 눈 마주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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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예
세이렌
총 3권완결
4.2(42)
**본 작품은 웹소설 ‘매로나’로 연재를 진행했던 작품입니다.*** “으아. 누나 소리가 너무… 야해요…!” “아윽…! 누구 때문…인데…!” 희윤은 이연이 저를 타박하듯 흘겨보는데도 배시시 웃으며 상체를 일으켰다. 울긋불긋 달아오른 이연의 몸은 물론이고 그녀의 안으로 사라졌다가 다시 나타나기를 반복하는 제 남성도 보여 더 흥분됐다. 그는 그 광경을 더 자세히 보고 싶어서 아주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누나 안에 제가 들어갔다 나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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룬휘영
크레센도
3.8(35)
평소라면 절대 그러지 않았을 것이다. 대답 재촉하는 남자가 누구든 원나잇 같은 건 취미에 없었다. “늦었는데, 같이 나갈까요?” 그런데 답변을 기다리는 초조함이 마음에 든다. 날라리 같은 얼굴은 여유로운 척 웃고 있는데 눈은 순진할 정도로 긴장하며 답을 기다린다. 그 의외성이 달아오른 술기운에 괜한 충동질을 더했다. 하루 정돈데, 뭐 어때. “그래. 가자.” 그냥 궁금증이 일었다. 나에게 말을 건 연하의 남자애가 순진한 개인지, 아니면 응큼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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