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열
에클라
4.4(610)
나는 요새 몹시 심란하다. “부인, 좋은 아침이에요.” “…예에.” “눈이 부었네요…….” 이유는 간단하다. 친구이자 나를 찬 첫사랑이자 이제는 남편이 된 ‘에밀 윙클레어’가 지금까지 한 번도 사랑한다는 고백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꼭 마시멜로 같아요.” 팅팅 부은 눈이 마시멜로 같아 귀엽다는 헛소리는 하는 주제에 말이다. * * * 에밀은 이상한 남자다. “이게 다 뭔지 설명해 봐요.” “모두 소중한 제 추억들입니다.” 내가 썼던 손수건,
소장 3,000원
스카이트리
다카포
4.1(19)
여덟 개의 나라 중 모든 면에서 가장 약하고 힘이 없는 나라, 페르타니. 아들린은 페르타니 왕국에서 신탁의 공주로 태어났다. 그 신탁의 내용은 ‘그녀를 가진 자가 세상을 지배한다’는 것. 약소국의 국왕인 페르타니 왕은 백성들의 목숨과 딸의 목숨을 저울질하며 7 제국의 도움을 받아 광산 개발을 진행하고자 하나, 개발은 실패해버리고... 아들린과 7 제국 황태자가 결혼을 한다면 모든 빚을 탕감해주겠다는 조건 하에, 아들린은 성격이 포악하여 부인이
진려화
레브
4.0(33)
#꽃의기운을타고난여주 #물의기운을타고난남주 #정략결혼 #운명적사랑 #쌍방구원물 두 사람은 첫눈에 알아볼 수밖에 없었다. 꽃의 기운을 타고난 레넌스는 물의 신 축복을 받은 나라의 계승자이며 물의 마력이 넘치는 펠라페에게 본능적으로 끌렸다. "우리 손잡아요. 날 탑에서 꺼내 줘요. 그리고 이 왕국도 구해 줘요. 내가 내부에서 도울게요." "그 이야기 때문에 내 위에 올라탄 건가? 난 또 꽃이 물을 마시려는 줄 알았는데?" 펠라페가 레넌스를 바라보며
핑크림
에이블
4.2(1,661)
“드릴 말씀이 있어요.” 렉시온은 기시감이 느껴졌다. 그때도 저런 표정으로 똑같은 말을 했었다. “듣고 싶지 않아.” 본능적으로 그녀의 말을 거부했지만, 담담한 말이 조용한 공간을 울렸다. “우리 이혼해요.” “…….” 렉시온은 큰 충격에 대답을 하지 못하고 그녀만 응시했다. “그리고 마리를 제가 고용할 수 있도록 절차를 처리해 주면 좋겠어요.” 그의 눈썹이 꿈틀거렸다. 자신은 두고 간다면서 고용인은 데려간다는 말에 배 속이 뒤틀리는 듯했다.
세희
더로맨틱
0
“내 인생을 지옥으로 만든 너, 망가트려 버릴 거야!” 중학교 때부터 친한 친구 사이였던 난희와 준경은 모든 사람들이 부러워할 만큼 잘 어울리는 연인이었다. 두 사람은 모든 면에서 잘 맞았지만, 특히 잠자리에서 최고의 궁합을 자랑했다. 하지만 두 사람을 둘러싸고 이상한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준경이 그녀 몰래 바람을 피운다는 것이었다. 처음에는 그저 웃어넘겼지만 소문은 점점 더 걷잡을 수 없이 퍼져 나갔고, 그로 인해 난희는 의부증에라도 걸린
소장 1,080원(10%)1,200원
샤인골드
텐북
4.1(21)
무능한 아버지 대신 온갖 업무를 처리해 오던 공주 아이샤는 전쟁에서 패배하며 마치 팔려 가듯 결혼하게 된다. 그것도 맨손으로 사람을 찢어 죽인다는 냉혹한 왕, 카다르 쿤데란과. 하지만 무시무시한 소문에 긴장한 아이샤를 맞이한 건 구릿빛 피부에 검은 머리칼, 아름다운 푸른 눈을 가진 수려한 미남이었다. “소개가 늦어서 미안해. 내 이름은 카다르 쿤데란. 나와 결혼해 줘. 아이샤.” 막대하게 밀려드는 과중한 업무에서 드디어 해방된 데다 매일 밤 뜨
소장 2,000원
유자붕어빵
에오스
3.0(2)
이곳은 전생의 내가 쓴 배드엔딩 소설 속이었다. 소꿉친구인 헬리와 나는 주인공이자. ''불이야!'' ''땅이 꺼졌어!'' 스무 걸음보다 가까이 있으면 재앙을 불러일으키는 인물이었다. 뿐만 아니라 둘 중 한 명은 죽는다. 우리 이런 소설에서 무사히 엔딩을 맞이할 수 있을까? 눈물 한 방울 안 흘리고. *** 사랑을 시작한 우리는 어떻게해야 데이트를 할 수 있는지를 알아내었다. 데이트하다가 분위기가 무르익어 입맞춤을 잠깐 하려는데... 쾅! ''용
소장 1,000원
성지혜
글로우
3.9(32)
※ 본 작품은 기출간되었던 동명 작품의 외전증보판으로, 내용 수정 및 외전이 추가되어 재출간된 작품입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늙은 귀족에게 팔려가듯 결혼하기 싫었던 유리 바덴은 아카데미 최고의 바람둥이인 이안 리스텐에게 한 가지 제안을 한다. "나랑 한 번만 하자. 한 번만 자면 깔끔하게 떨어져 나갈게." "관심 없어." "왜 거절하는 건데?" "그냥, 별로 내키지 않아서." 여자라면 사족을 못 쓴다는 소문과 달리 이안은 유리에게 냉담
소장 1,500원
도라희
아이즈
3.8(35)
#쌍방혐관 #무자각입덕부정 #무서운첫정 #오만한아랫도리로후회밈탈때 #찐다아다왕따연애갑질 #힘좋은연하남 #귀한새몸남주 #욕망에눈뜬신입생 #허리아래탈곡기 #주둥이는진보_아래는보수 #하체부터찰떡궁합 #배운변태남_안경페티시 #여주내적욕쟁이 #육기둥뿌리깊은연하남 #후배위하는선배 #볼때마다커지는 #눈빛으로기둥발사 #도도한거시기는초강력자석 #자기주장형젖꼭지 “그런데 왜 남의 좆을 그렇게 쳐다봐요, 꼭 빨고 싶다는 눈으로?” 자고로 돌아보지 말라고 하면 정면
피아프
조은세상
4.3(3)
어릴 때부터 누나 친구를 일편단심으로 좋아한 민혁. 누나 친구인 도희를 애인으로 만들기 위해 갖은 노력을 해온 그는 도희에게 과외를 제안한다. 그런데 도희는 이미 수많은 경험을 해봤다고 선언하는데…. 친구 동생의 과외와 멘토 알바를 하게 된 도희. 그저 건방지고 귀여운 꼬마였던 민혁은 얼굴을 못 본 사이 섹시한 남자로 커버렸는데…. 그녀는 최대한 능숙한 척하지만, 친구 동생 때문에 가슴이 자꾸 콩닥거린다. 과외 알바와 섹스 멘토, 계약연애로 시
소장 2,500원
곰내곰
레드립
4.4(157)
#은혜갚는남주 #인외남주 #순진여주 #소유욕 #모유플 “덫에 걸린 저를 구해 주셨잖아요, 이노시아 님.” 약제사라는 가업을 이어받아 숲속에 홀로 사는 이노시아. 그녀 앞에 자신이 사슴이라고 주장하는 남자가 나타났다. “저 때문에 사냥꾼과 거래를 하셨죠. 그만큼 일을 해서 은혜를 갚겠습니다.” 일에만 열중하던 이노시아의 일상에 빠르게 스며든 그는 어느덧 은밀한 작업까지 돕게 되는데. “아읏, 아! 제발……!” “맛있어요, 시아 님 우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