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ulia
도서출판 쉼표
총 3권완결
3.7(31)
“당신, 나 사랑하지 않잖아요. 그러니까, 이혼해요. 우리.” 처음부터 불순한 의도로 시작된 관계였다. 철저히 서로의 이익만을 위해 맺어진 정략 결혼. 남편 지훈과 낯선 여자가 호텔 스위트룸에서 함께 나오는 걸 본 순간, 서연은 모든 게 무너지는 기분이었다. 그동안 자신이 얼마나 부질없는 기대를 품고 버텨왔는지를 처절히 깨달으며 그에게 이혼을 요구한다. 그런데. 이별을 말한 순간, 줄곧 서연에게 아무 관심도, 사랑도 없던 그의 눈빛이 갑작스레
소장 300원전권 소장 6,300원
철부지마니아
조은세상
총 2권완결
3.4(7)
페샤르 제국과 아스티아 제국의 중간 지점, 서로의 국경에서 만나게 된 두 사람. 진짜 신분을 숨긴 젠킨스와 평민 기사인 에블린. 젠킨스는 고작 평민인 에블린을 마음에 담고 내내 망명하라며 쫓아다닌다. 그러나 에블린은 꾸준히 망명 제의를 거절한다. “들었어. 네가 페샤르 제국의 수도로 돌아간다는 말을….” “…에블린. 이대로 나와 헤어지고 싶어?” “미안하지만, 젠킨스. 우린….” “우린, 뭐? 고작 적국일 뿐이잖아. 그것도 네가 망명하면 쉽게
소장 3,600원전권 소장 7,200원
청화담
텐북
총 5권완결
3.9(79)
“재회한 소감이 어때?” “…….” “난 반가워서 미치겠는데.” 6년 전에 헤어진 옛 연인, 차태하를 클라이언트로 만났다. 해인은 기막힌 우연에 실소를 흘릴 뻔했다. 과연 이걸 우연이라고 할 수 있을까. 황당함에 사무적으로만 대하자, 삐딱한 목소리가 돌아왔다. “말없이 떠난 건 내가 아니라 너야.” 떠날 수밖에 없게 만든 것은 그였다. 갖고 놀기 쉬운 여자라며. 해인은 그날 밤 일을 잊을 수 없었다. “네가 상처받은 것처럼 굴면 안 되지.” 그
소장 500원전권 소장 11,400원
총 104화완결
4.9(2,765)
소장 100원전권 소장 10,100원
총 101화완결
4.8(51)
소장 100원전권 소장 9,800원
파민쿠
총 6권완결
3.8(56)
『난 당신이 뭘 하든 신경 쓰지 않을 테니, 당신도 내 일에 관여하지 않았으면 좋겠군.』 “결혼식 전에 확실히 말해두고 싶은 게 있어.” 디프린은 몸을 돌려 이벨린을 응시했다. “난 당신이 뭘 하든 신경 쓰지 않을 테니, 당신도 내 일에 관여하지 않았으면 좋겠군.” “…….” “당신에게 손끝 하나 댈 생각이 없다는 것도 알아둬. 물론 방도 따로 쓸 거고.” 디프린은 고용인들에게 주의사항을 알려주는 것처럼 자신에게 일어날 일을 미리 읊었다. 그런
소장 700원전권 소장 15,400원
유라떼
총 4권완결
4.3(144)
“너는 나 두고 다른 사람 못 만나.” 오만한 한마디가 귓가를 울렸다. 지욱이 그녀의 턱을 가볍게 잡아 들며 시선을 내렸다. “그러니 쓸데없는 기 싸움 그만하지. 피차 피곤하잖아.” 정말 귀찮은 일이라도 되는 듯한 말투였다. 서우가 그의 손을 밀어내며 입을 열었다. “그동안의 좋았던 감정까지 망치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끔찍한 기억만 남기고 싶진 않으니까.” 그토록 애틋하고 설렜던 스무 살의 추억까지, 모조리 빛이 바래는 기분이었다. 제발 그러지
소장 3,600원전권 소장 14,400원
유설우
3.3(21)
“이혼? 개 같은 소리 하지 마. 정말 날 떠나고 싶다면 그냥 죽어. 그게 더 빠른 방법일 테니까.” “나쁜 새끼.” “그래, 그게 나야. 네 남편.” 동네에서 알고 지내던 사이가 연인이 되고 끝내 부부의 연을 맺었다. 그것이 대중적으로 알려진 태겸과 현의 인연이었다. “이 상황이 분해? 날 죽이고 싶어?” “…….” “그 시작은 너였어. 네가 날 망쳤기 때문이야. 알아들어?” 자신이 사랑하는 선우현, 모두에게 사랑받는 선우현. 그래서 미워하고
소장 3,300원전권 소장 9,900원
얀yan
CL프로덕션
4.4(18)
“남자를 꼬시려고 넌 어떻게 했어?” “……엄마는 뇌병변장애인이었고, 아빤 농인이었어요.” “너 어디서 상상력 풍부하단 소리 많이 듣지?” 수진은 생긋 웃었다. “돌아가세요, 취했어요.” 분명 그랬던 남자였다. 한혜영. 한국 경제를 틀어쥔 최대 기업 KS 전자의 차남이자 망나니. 가지고 싶어도 가질 수 없고, 만나고 싶어도 만날 수 없는 그런 방탕아이자, 수진을 절망의 구덩이에서 끌어 올려줄 유일한 남자. 그러나 결국 수진을 버린 남자. 다른
소장 2,500원전권 소장 7,500원
꼬리풀
와이엠북스
4.3(4)
“안 궁금해? 내가 어디까지 아는지.” YK 네트웍스 전략사업본부 본부장인 차도준과 큐레이터를 꿈꾸며 파리로 유학 온 유민하. 8년 만에 도준과 마주한 민하는 자신의 감정을 추스르기도 전에, 이성을 잃은 그와 충동적인 하룻밤을 보내게 된다. “어디 가서 떠벌리거나 약점 잡지 않을게요.” “내가 그 말을 어떻게 믿지?” 도준은 파리의 빈민가에서 마치 짜 맞춘 듯이 만난 민하를 몰아붙이고, 민하는 자신의 결백을 증명하기 위해 그의 곁에 머물기로 하
소장 3,800원전권 소장 7,600원
워킨스타운
비포선셋
총 10화완결
4.7(3)
SJ호텔 대표 차도혁과의 결혼은 피할 수 없는 운명이었다. 우린 서로가 불행의 시작점이었다. “이 상황에서 예의를 바라는 건가?” 첫 만남에 들어간 호텔방에서 그는 냉혹했지만, “오늘 예쁘네.” 뒤이어 다정함을 내비치며 날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적당히 지내다 끝낼 사이였기에 애정은 없었지만, 예의와 거리를 지키던 간결한 관계가. “결혼생활에 충실하면 원하는 건 다 들어줄게.” 차도혁의 한마디로 바뀌기 시작했다. 그와 함께 밤을 보낼 때마다 모호
소장 100원전권 소장 1,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