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연
노블리
4.0(1)
“로시나 법무관. 지금 이걸 보고서라고 써 온 건가?” 스무 장에 달하는 종이가 로시나의 눈앞에서 펄럭이며 바닥으로 떨어졌다. 주말을 꼬박 불태워 작성해 온 보고서였다. 상사는 그걸 제 면전에 집어던졌다. 읽어보지도 않고. 동료들이 보고 있는 앞에서. 무려 4년간 이 행패를 참았다. 인내 마법을 세 번 쓰면 호구랬는데, 이미 로시나는 호구의 조상이 되고도 남았다. 더 이상은 참을 수 없었다. 퇴근 시간, 로시나는 지친 마음을 이끌고 퇴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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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희
더로맨틱
0
“내 인생을 지옥으로 만든 너, 망가트려 버릴 거야!” 중학교 때부터 친한 친구 사이였던 난희와 준경은 모든 사람들이 부러워할 만큼 잘 어울리는 연인이었다. 두 사람은 모든 면에서 잘 맞았지만, 특히 잠자리에서 최고의 궁합을 자랑했다. 하지만 두 사람을 둘러싸고 이상한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준경이 그녀 몰래 바람을 피운다는 것이었다. 처음에는 그저 웃어넘겼지만 소문은 점점 더 걷잡을 수 없이 퍼져 나갔고, 그로 인해 난희는 의부증에라도 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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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희
아이즈
3.8(35)
#쌍방혐관 #무자각입덕부정 #무서운첫정 #오만한아랫도리로후회밈탈때 #찐다아다왕따연애갑질 #힘좋은연하남 #귀한새몸남주 #욕망에눈뜬신입생 #허리아래탈곡기 #주둥이는진보_아래는보수 #하체부터찰떡궁합 #배운변태남_안경페티시 #여주내적욕쟁이 #육기둥뿌리깊은연하남 #후배위하는선배 #볼때마다커지는 #눈빛으로기둥발사 #도도한거시기는초강력자석 #자기주장형젖꼭지 “그런데 왜 남의 좆을 그렇게 쳐다봐요, 꼭 빨고 싶다는 눈으로?” 자고로 돌아보지 말라고 하면 정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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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하설
라비바토
4.2(23)
러브빔. 이름에서부터 느껴지는 이 심상치 않은 무기에 맞으면 최음 효과로 발정기 짐승과 다름없어지고, 이성의 도움이 없으면 해소할 수 없다는데… 명실상부 최고의 히어로, 노아가 여기에 맞았다. 오랫동안 그를 짝사랑해 온 비나는 이를 두고 볼 수 없었다. 빌런인 주제에 말이다. * * * 기나긴 사정 동안 그녀는 눈을 떼지 못했다. 그가 한숨을 내쉬고야 끝난 것을 눈치챘다. 사출한 직후임에도 크기가 거의 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늘을 향해 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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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번째달
해피북스투유
3.8(10)
누명을 쓴 아버지를 살려야 했다. 그래서 청혼을 거절했던 사내를 찾아갔다. 아버지를 살려 달라고 애원한 끝에 거래를 제안받았다. “앞으로 더는 엮일 일 없을 거라 호언장담을 하더니.” 말을 끝마친 그가 비틀린 입꼬리를 위로 끌어당겼다. 그러고는 집요한 눈길로 얼굴을 샅샅이 살펴보았다. "나는 네가 탐난다. 네가 나의 것이 되었으면 해. 그러니 너에게 다시 묻겠다. 과인과 거래를 하겠느냐?" 그가 무엇을 원하는지 알면서도 거래에 응할 수밖에 없었
뺙이
3.7(27)
“쟤 라우니 트리샤 아니야?” “맞네, 천박한 마녀. 특히 침대에서 그렇게 천박하다지.” 마법사라는 이유로 성기사들에게 멸시당하는 트리샤. 그중 유일하게 자신을 비하하지 않는 에거너에게 마음을 줘 버린 탓일까. “널 보면 불쾌해.” 다른 비난과 비교하면 별것 아닌 그 말에 큰 상처를 받아 버리고, “재수 없는 놈! 온갖 고결한 척은 다 했으면서, 결국엔 자기도 성기사라 이거지.” 그에게 복수하기 위해 좋아하는 대상을 마주하면 발정을 멈출 수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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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요
3.5(12)
“꽃뱀 짓도 사람 봐 가면서 해야지.” 세상의 가장 어둡고 침울한 뒷골목. 본능에 눈먼 욕망만이 득실대는 공간에서 나고 자란 악바리, 화사. 자신의 발목을 잡는 시궁창에서 벗어나려 기를 쓰는 그녀 앞에 썩 괜찮은 동아줄 하나가 나타났다. 그러니 잡아야 했다. 이름 그대로 꽃뱀 짓을 해서라도. [본문 내용 중에서] “사람 헷갈리게 하지 말아요.” 정색하며 경고 발언을 한 건 그래서였다. 자꾸만 가짜 연애인 걸 잊게 만드는 태도가 불안해서. 연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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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짐승이야.” “3년을 참고 굶주렸어. 이 정도로 만족 못해.” 3년 만의 재회, 이제야 비로소 숨을 쉴 수 있을 것 같았다. 세상 누구보다 연주를 사랑했지만, 악질 모녀의 계략에 빠져 그녀의 사촌 동생과 결혼해야 했던 석현. 하지만, 이제 한계였다. 연주가 없는 삶은 그에게 더 이상 무의미했기에, 이제 그녀를 찾기 위해 그동안 숨겨 왔던 복수의 칼날을 꺼내 들었다. 끊임없이 석현과 연주를 협박하는 아내 혜숙과 그녀의 모친 미향을 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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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5)
“5일.” “…….” “나하고 지내자고, 24시간 5일 동안.” “내가 왜.” “너처럼 나하고 잘 맞는 여자가 없었거든.” 진심으로 사랑한 남자였다. 몸도, 마음도 모두 다 줄 정도로 수현은 최태환이라는 남자에게 흠뻑 빠져 버렸다. 하지만, 말도 안 되는 오해로 그녀는 그에게 버려졌다. 쓰레기보다 못한, 더러운 오물 취급을 받으며. 깊은 상처를 딛고 이제 좀 숨 쉬며 살아가려 하는데, 갑자기 그가 나타났다, 그동안 그녀보다 속궁합이 더 잘 맞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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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얌
루시노블#씬
4.0(26)
* 키워드 : 판타지물, 동양풍, 소유욕/독점욕/질투, 몸정>맘정, 초월적존재, 역하렘, 고수위, 씬중심, 능력남, 계략남, 절륜남, 집착남, 나쁜남자, 까칠남, 오만남, 카리스마남, 능력녀, 계략녀, 유혹녀, 절륜녀, 나쁜여자, 우월녀 * 본 도서에는 강압적, 비도덕적 요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하계의 질서를 음란함으로 어지럽히는 색욕의 화신 도요. 이를 보다 못한 옥황상제는 자신의 호위무사인 경하, 요괴를
3.0(3)
“우린 절대 비련의 주인공이 될 수 없어. 넌 네 이익을 찾아서 가고, 난 내 이익을 찾아서 떠날 거야.” “너 지금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네 엄마한테서 돈 받았거든. 그걸로 아주 잘 살아보려고.” 문준과 사귄 지 2년. 그런데 돈다발을 던져 주며 이별을 종용하는 그의 어머니에 이어, 문준과 약혼을 했다는 예쁘장한 여자까지 등장하자 수현은 말 그대로 열이 뻗쳐 그의 뺨을 내려치며 헤어지자고 말한다. 까짓, 이렇게 된 거 그의 어머니가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