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효진
로아
총 4권완결
3.3(6)
강혁은 오랜만에 밟는 서울 땅을 감상하기 위해 사람들의 홍수로 일렁이는 거리를 바라보았다. 4년 만에 오는 서울은 바뀐 듯 하면서도 바뀐 것이 없었다. 여전히 인산인해를 이루는 좁은 거리, 조금만 욕망을 채울 수 있다면 말을 거는 헤픈 여자들. “저기…….” 부끄럽게 볼을 붉히며 수줍게 말을 거는 여자의 모습에 혁은 싸늘한 시선을 보냈다. “뭐지?” 여자는 온기 따윈 느껴지지 않는 자신의 눈동자에 흠칫, 몸을 떨다 천천히 입을 열었다. “괜,
소장 600원전권 소장 8,7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