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나래
에피루스
4.0(57)
보편적 소꿉친구의 정의란 과연 무엇일까? 아주 어릴 적부터 함께해서 서로가 곁에 있는 것이 당연하며 볼 것, 못 볼 것 다 보고 자라서 서로에 대한 것이라면 모르는 게 없는 사이. 친구보다는 가족에 더 가까운 사이. 사람들이 말하는 보편적인 소꿉친구의 정의라 함은 분명 그게 전부일 터였다. 하지만 주아와 혜준 사이에는 일반적인 친구라면 절대 공유하지 않을 부분이 하나 더, 있었다. * * * 자그마치 16년, 주아와 혜준이 친구로 지내온 시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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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
노크(knock)
4.0(7)
도원 그룹 계열사 중 하나인 도원 패션 대표 도인혁. “닥치고 결혼해.” 철저한 사생활 관리를 자랑하던 인혁은 후계자 다툼에 몰려 조부에게 압박을 받는다. “그게 다야? 다른 말씀은?” “다른 말씀은 없으셨습니다.” 회장님의 수행비서 홍지은. 인혁은 할아버지의 수족인 그녀를 구슬려 회장실의 동태를 파악하려한다. “저녁이나 먹자고. 혼자 갈 수 없는 데라서 그래.” “…….” “홍 비서가 안 가겠다면 포기하는 수밖에 없어.” “왜 저와…….” “
소장 3,500원
날마다
이지콘텐츠
4.2(18)
일과 공부밖에 모르는 철벽녀. 뭐든 최고가 되는 게 좋아 의사가 된 한그루의 머릿속엔 성공밖에 없었다. "혹시 그것도 기억나? 네가 얼마나 나를 먹어 댔는지." 5년 전, 제 처음이란 처음은 모두 가져간 남자, 곽태희를 만나기 전까지는! 소년미와 퇴폐미를 가진, 잘난 얼굴에 홀린 듯 몸을 섞은 그날. 왜 다들 섹스하고 싶어 안달인지 알아 버린 그날. 그리고… 인생 처음으로 믿었던 사람에게 버려진 그날. 마음에 큰 상처를 입고 그날의 기억을 잊고
킬림
로망띠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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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윤진 윤진은 최대한 그에 대해 생각하지 않으려고 했다. 고등학교 3학년 시절부터 대학교 신입생 시절까지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기간 함께한 그 얼굴. 악연이라고 하기엔 악의가 없었지만, 굳이 말하자면 라이벌 의식이 좀 있었달까? 도진은 언제나 선한 얼굴로 여유 있는 모습만을 보여주었으니까. 덕분에 원치 않게 그 얼굴이 눈앞에 그려질 때면, 윤진은 원망 비슷한 감정으로 시작해 자존심이 상했다. 그러니 도진과는 당연히 두 번 다시 마주치고 싶지
소장 3,200원
추미자
동아
4.7(21)
※본 서적에 실린 작품들은 모두 해피엔딩이 아니오니 구매에 신중하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모두 배드엔딩에 익숙하다. 1. Kiss on the orbit #연예인 #평범녀 #동정녀 #능글남 #절륜남 아이돌 ‘올빗’의 멤버 ‘송재빈’을 등대 삼아 팍팍한 삶을 꾸려 나가는 송채빈. 덕계못 덕계못 누가 말했나, 채빈은 우연히 그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 지구 멸망까지 닷새를 남겨 두고. 2. 사란타 #가상시대물 #동양풍 #초월적존재 #비밀연애 #신분차이
소장 4,300원
설윤영 외 2명
4.6(7)
1) 드래곤이 사랑한 여왕. <설윤영> #첫사랑 #소유욕/독점욕/질투 #카리스마남 #초월적존재 #씬중심 “나를 기쁘게 하는 자에게 원하는 모든 것을 내리겠노라.” 모든 것을 가진 로위나 여왕의 삶은 허무했다. 아무도 그녀를 기쁘게 할 수 없었다. 하지만 어느 날 밤, 드래곤 한 마리가 로위나의 침실 창문을 은밀히 넘었다. “즐겁게 해 주면 원하는 것을 준다며.” 부드러운 천이 로위나의 눈을 가렸다. “이게 무슨……!” “쉬이.” 로위나가 묶인
소장 4,800원
이리안
스텔라
총 2권완결
4.4(31)
“감정이 없는 로봇 같지는 않은데.” 새벽은 대뜸 들려온 음성에 반응했다. 조금 전, 전 남자친구에게 이별을 통보받던 레스토랑에서 자신과 같은 처지였던 남자였다. 미친놈이라 생각했던 그가 그녀의 사진관에 나타난 건 아주 우연이었다. “이런 데서 다 보네?” “그쪽이 여기는 어쩐 일로 오신 거죠?” “예약 시간 딱 맞춰서 왔는데.” “예약?” “100일의 기록.” “……유재혁 씨?” 우연히 만남이 반복되었지만, 그냥 고객과 사진작가일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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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렁띠
딜(Dill)
4.4(492)
진심이었다. 그토록 피하고, 외면하고, 부인했지만 그를 놓치면 분명 후회할 만큼 이정후는 자신에게 딱 맞는 상대였다. 그래서 더 도망치고 싶었다. 너무 몰입할까 봐. 너무 홀려 버릴까 봐. 이때까지 그런 상대가 없었기 때문에 더더욱, 낯설었다. * 서로의 요구사항이 충족되지 않는 관계는 불필요한 행위이다. 정후는 지독한 현실주의자였고, 아니라고 판단되는 길엔 결코 발을 디디지 않았다. 하지만 장미예와의 만남이 여러 번 이어질수록, 그녀의 눈을
초록개
스칼렛
4.3(396)
다친 제비의 탈을 쓴 미친놈을 주웠다. “흥부도 제비 다리 고쳐 준 다음에는 날려 보냈잖아요.” “다시 한번 생각해 보지. 내 아다 뗄 기회 너한테 주겠다니까.” “아, 내려요!” 아무리 보아도 민간인은 아닌 것 같지만, 다 죽어 가는 사람을 내버려 둘 수는 없어 멀쩡히 살려 보내주었더니……. “뭐죠?” “제비의 귀환.” “아니, 왜 다시…….” “제비 아직 못 날아가.” 금은보화는커녕, 살려 줬으니 보따리까지 내놓으라는 성가신 혹이 붙어 버렸
소장 3,800원
권도라
3.7(30)
“키스할래?” 밑도 끝도 없는 질문에 리나가 적개심을 가득 품은 눈으로 마르코를 쏘아보았다. 진하게 웃은 그가 한쪽 손을 들어 그녀의 턱을 잡아 누르더니 똑바로 눈을 맞췄다. “너 변태야?” “응, 아마? 그럴지도.” 불덩이같이 뜨거운 손이 원피스 안을 거침없이 파고들었다. 리나의 눈에 경멸이 피어오르는 것에 즐거움을 느끼며, 매끄러운 종아리와 허벅지를 음미하기라도 하듯 느긋하게 쓸어올렸다. “뭐 하는 짓이야.” “뭘 그렇게 정색하고 그래. 내
소장 4,000원
카푸
조은세상
4.1(19)
사랑이란 것을 알게 해준 남자가 있었다. 옆에만 있어 주면 못할 것이 없을 것 같던 그런 사람. 그를 교통사고로 잃었다. 그리고 1년 후. 세영은 눈앞에서 사고를 당할 뻔한 남자를 보고 무작정 달려든다. 그렇게 잠시 스쳐 지나갈 인연이라고 생각했는데……. “안녕하세요. 컨시어지님.” 그가, 호텔 VIP 전담 컨시어지인 세영의 앞에 다시 나타났다. “나, 매력 없어요? 별로예요?” “네.” “사적으로, 관심 없어요?” “네.” 호텔의 유명인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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