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마티스
스튜디오12
총 4권완결
3.0(1)
“파혼하자.” 요슈아 요하네스 지그하르트가 이별을 고했다. “왜?” 클로에 드 프리델지아, 그의 약혼녀는 정말이지 아무것도 모르겠다는 무구한 눈을 들어 파혼의 이유를 물었다. “설마 정말로 그 이유를 몰라서 묻는 건 아니겠지?” 요슈아는 지난 6년을 떠올렸다. 그의 마음을 짓밟고 수많은 상처를 안겨 준 너의 애인을, 너의 행실을, 그 모든 얼룩과 과오를. “…확실해?” “뭐?” 클로에는 다시 한번 물었다. “이 파혼의 이유, 정말 내가 확실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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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희나
라떼북
총 2권완결
4.7(34)
이별을 통보한 전남친의 칼에 맞아 죽은 나는 갑자기 백설공주가 되었다. 그것도 대륙 제일의 악녀라는 백설공주로. “왕녀를 위해 과일을 좀 가져왔어요. 사과를 좋아했지요?” 그러나 아무리 악녀라도 죽음을 피해갈 수 없었다. 계모로부터 죽임을 당하나 싶었으나, 계모는 내게 사과를 먹이지 않았다. “오늘은 얼굴을 보여주어 고맙습니다, 왕녀.” 계모는 내 생각보다 다정했다. 과연 연기일까, 진심일까. 결국 계모를 피해 도망친 끝에 잠자는 공주 로잘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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