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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권완결
4.8(32)
꼴이 말이 아니었다. 서명그룹의 하나밖에 없는 딸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만큼. “그러니까 지금 아버지 상중에 나랑 결혼하고 싶어서 달려온 겁니까?” 일방적인 파혼을 선언한 유호제약 기세준 사장의 마음을 되돌리기 위해 그의 앞에서 스스로 상복을 벗어야했던 가영은 이 결혼이 누구보다 절실했다. “궁금하네. 어디까지 감당할 수 있을지…….” “착각 말아요. 난 도망칠 생각이 전혀 없으니까.” “그럼, 한번 견뎌 보든가.” 태어나 단 한 번 욕심 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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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00원총 2권완결
4.1(385)
엄마의 죽음 이후로 아빠와 오빠들의 결혼 압박에 시달리던 세정. 절대 넘어오지 않을 남자의 이름을 입에 올렸다. “윤현준이요. 결혼할 거라면 윤현준이 좋아요.” 제법 괜찮은 묘안이라고 생각했다. 현준이 결혼에 동의할 리 없었으니까. 그런데 뭐지? “난 내일도 상관없어.” 진짜로 결혼하겠다고? 나랑? *** “혹시 알아요? 나 스물일곱인 거?” “알아.” “정략결혼, 뭐 그런 건가요? 비즈니스를 위해서?” “우리가 결혼하는 게 무슨 이익이 되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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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00원총 3권완결
3.8(4)
함께 드라이브를 나갔다 이복오빠만 죽고 서희만 살아남게 된 날. 서희는 씻을 수 없는 죄를 저지른 죄인이 됐다. ‘네가 주안이 대신 살아 있는 이유가 뭔지 생각해. 네가 내 아들 대신 살아 있는 이유는 증명해야 내가, 내가 너를 용서 할 수 있을 것 같아. 무슨 말인지 알겠어?’ 혼자 살아남은 빚을 갚을 수 있는 방법은 해온 그룹의 강태주와 결혼하는 것뿐이었다. “진짜예요? 그동안 아무도 만나지 않았다는 게?” 태주의 한쪽 눈썹이 치켜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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