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보윤 : 29세, 나라항공 기획 이사. 168cm의 날씬한 몸매, 이지적이고 세련된 외모, 뛰어난 머리, 좋은 성격을 가진 나라그룹의 프린세스. 하지만 그녀에겐 애인이 없다. 힘들게 생긴 애인도 얼마 지나지 않아 결별을 선언한다. 왜? 왜? 도무지 알 수가 없다. 그녀의 소원은 20대의 마지막 화이트데이를 애인과 함께 달콤하게 보내는 것이다. 현성준 : 32세. 보윤의 3년차 수행비서. 있는 듯 없는 듯, 보윤의 모든 것을 챙겨주는 공기 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