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시시
하늘꽃
총 2권완결
4.5(11)
기억을 잃은 여자와 그녀와의 추억 하나에 평생을 건 남자. 그녀는 모르겠지만 이건 17년 만의 재회였다. “그러고 보니 통성명도 안했네.” 남자는 한쪽 입꼬리를 비죽 끌어당기며 말했다. “류태열, 나이는 서른 하나.” 어딘가 권태로워 보이기도 하고 이 상황을 즐기고 있는 것 같기도 한 까만 눈. “직업은, 그냥 회사 다녀.” 그냥이란 수식어가 어울릴 남자는 아니었다. 오히려 적당히 일괄한 자기소개가 더욱 거만하게 느껴지는데. “해린이는?” 장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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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조아
g노벨
총 3권완결
3.8(4)
“네가 다시 인간이 될 기회를 주마.” “옥황상제님..정말입니까? 한 번도 없던 일입니다.” “저승사자 아저씨는 빠져요. 아저씨 실수로 그런 거잖아요. 어떻게 하면 다시 인간이 될 수 있는데요?” “인간 남자가 너를 사랑하면 다시 인간이 될 수 있다.” “네?” * 교통사고로 식물인간이 된 하윤에게 온 특별한 제안. 막막한 심정으로 찾아간 할아버지의 회사에서 영혼을 볼 수 있는 남자를 만난다. * “아저씨보다 나이도 많으신데 말버릇이 너무 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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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윤경
노크(knock)
4.0(5)
21세기에 부모님의 약속으로 결혼을 한다니! 이름 석 자만 떠올려도 가슴이 시린 첫사랑, 차지혁. 그렇다고 자신에게 마음도 없는 그와 억지로 결혼하는 것이 싫은 한예주. “정말 나랑 결혼할 생각이야?” “응.” 무심한 대꾸에 어이가 없었다. “왜? 굳이? 우리 사이가 막 좋은 사이는 아니잖아.” “내가 싫구나?” “언제는 좋아했어?” 그의 짧은 웃음에도 예주는 심장이 마구 뛰어댔다. “어렸을 때는 날 꽤 따라다녔던 것 같은데, 아닌가?”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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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마티스
스튜디오12
총 4권완결
3.0(1)
“파혼하자.” 요슈아 요하네스 지그하르트가 이별을 고했다. “왜?” 클로에 드 프리델지아, 그의 약혼녀는 정말이지 아무것도 모르겠다는 무구한 눈을 들어 파혼의 이유를 물었다. “설마 정말로 그 이유를 몰라서 묻는 건 아니겠지?” 요슈아는 지난 6년을 떠올렸다. 그의 마음을 짓밟고 수많은 상처를 안겨 준 너의 애인을, 너의 행실을, 그 모든 얼룩과 과오를. “…확실해?” “뭐?” 클로에는 다시 한번 물었다. “이 파혼의 이유, 정말 내가 확실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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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사월
튜베로사
4.1(99)
소진과 소진의 모든 것을 불태우고 사라진 전남편 진우현. 그가 파놓은 지옥에서 간신히 살아나와 그의 뒤를 쫓지만, 우현의 모든 것은 거짓이었다. “불태워 죽이세요. 그 사람이 나한테 하려 했듯이 말이에요.” 소진은 복수를 위해 태성에게 살인을 의뢰하지만, 50억의 거금에도 불구하고 태성은 그녀를 돌려보낸다. “나는 그쪽 돈에는 관심 없습니다.” “의외네. 여기가 자선 사업하는 곳인 줄은 몰랐네요.” “우리는 찾는 것까지만 합니다. 찾아서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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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너울
로망띠끄
2.5(2)
“제가 무서워요? 제가 무서워서 이러는 거죠?” 대한민국에서 내놓으라는 대기업, H사의 대표 김기태가 입술을 바르르 떨며 꺼낸 말이었다. 수정이 그런 기태의 눈을 피하며 말하였다. “제발, 제 말 좀 들어요. 이제 서로 잊자고요.” “왜요? 제가 말 걸어서 그래요? 이렇게 보고만 있을까요?” 외모나 경제적으로나 흠잡을 거 없는 그가 여자에게 매달리고 있었다. 한때 대기업에 준하는 식품회사의 막내딸로 부러움을 살았지만 이제는 별 볼 일 없는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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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요화
블레슈(Blesshuu)
3.3(3)
남자친구가 결혼을 한다. 내가 아닌 내 이복동생과. 그가 나를 절벽에서 떨어지게 했다는 사실을 자각했을 때는 이미 늦었다. 혼수상태였으니. 내가 깨어나길 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넌 죽었어야 했어.” 이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말하는 사람은 나의 전 남자친구이자, 현재 이복동생의 남편이다. 한때 사랑했던 이는 결국엔 내 목숨을 끊어 놨지만 하늘도 이건 아니라 생각한 모양이었다. 죽었다고 생각한 그날. 나는 3년 전으로 되돌아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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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해원
조은세상
5.0(2)
‘페레그린’이라는 시골에서 운신 생활을 하던 가브리엘. 2년 만에 피엘라벤 백작저로 돌아온 그는 가족들에게 등을 떠밀려 한 무도회에 참석한다. 날붙이나 대련과는 거리가 먼 극작가 가브리엘이 집필했던 연극, ‘발할라의 연인’. 작품의 열렬한 팬이자 연회의 주최자인 발할라 공작이 그가 꼭 참석하길 희망했기 때문. 그런데……. “여긴 연회장이 아닌데 어쩌다 오셨나요?” “헉, 그, 들어오면 안 되는 줄 모르고……. 앗!” 벗겨진 가면. 여린 달빛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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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효희
봄 미디어
3.8(5)
처음으로 다시 돌아가게 된다면 우리의 사랑은 닿을 수 있을까. “보호자에게 연락해 주세요.” “누구한테 연락할 필요 없어. 당신 보호자 여기 있으니까.” 한 번도 즐거운 적 없던 크리스마스이브의 교통사고, 이나는 한 달 만에 혼수상태에서 깨어났다. 그리고 눈을 뜬 순간 처음 마주하게 된 남자, 태강. “제가 결혼을 해 달라고 했다고요?” “그래. 당신 혼자 연극을 할 때는 관여 안 했지만, 난 당신을 사랑하는 연기는 할 수 없어.” 그녀를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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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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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시죠?” “생명의 은인을 몰라보시다니… 이거 좀 서운한데요.” 의식 불명의 상태에서 1년 만에 눈을 뜬 한이주. 그리고 그녀가 마주한 끔찍한 진실은 남은 삶의 마지막 희망마저 무너뜨리려 한다. 그리고 그 여정에서 맞닥뜨린 운명의 남자, 유하준. 그는 이주에게 구원이 될 수 있을까. 배신과 음모로 망가져 버린 그녀의 인생을 되찾기 위한 싸움이 시작된다. #애써 무시하려해도 자꾸만 생각나는 그녀 #죽을 뻔한 나를 살려준 그 남자 #사라진 기
메리유니
에이블
4.0(6)
*본 소설은 다소 강압적인 관계 등 호불호가 나뉘는 내용이 일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바랍니다. 첫 만남부터 상식적이지 않던 남자. “가랑이 좀 더 벌려 봐.” 짐승이 먹잇감의 냄새를 맡은 것처럼 깊게 숨을 들이마시는 남자의 눈매가 진득하게 휘어졌다. 비스듬히 고개를 기울인 채 수연을 관찰하던 그가 위험하게 웃었다 “예뻐 보이고 싶다며, 그럼 그 가랑이 좀 더 벌려.” 기억에 없는 이 남자가 누구인지 몰라도 수연은 본능적으로 알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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