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스 파트너 말고 애인 하고 싶어졌어.” 그 한마디에, 우리의 관계는 끝났다. 정열적으로 불타던 것의 끝이, 너무도 허무했던 탓일까. “나를 만족시킬 수 있는 여자를 찾는 게 쉬운 일이 아니라서.” 한영준, 그 남자가 지독한 소유욕을 내뿜기 시작하는데... 꿰뚫을 듯 집요하게 파고들자, 숨을 들인 마신 그녀가 허리를 숙였다. 달콤한 입술이 뜨겁게 맞물렸다. 정신없이 핥고 빨기를 반복하는 사이 그녀는 극강의 흥분을 맛보았다. 손가락만으로 갈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