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니쀠
조은세상
3.8(12)
여신의 대리인을 상징하는 은발을 가지고 태어난 엘로디. 그녀는 그 탓에 어릴 적 가족들과 떨어져 억지로 신전에 끌려가고 만다. 그렇게 엘로디는 속세에 더럽혀진 몸을 정화한 뒤, 진정한 성녀로 거듭나기 위해 가혹한 교육을 받으며 자란다. 그러던 어느 날. ‘회개합니다. 저는 중압감을 벗어나기 위해 제 일터에서 그만…… 저지르고 말았습니다.’ 한 남자의 고해성사를 떠올린 그녀는 해방감을 느끼기 위해 야외에서 노출을 시도한다. 그리고, 어느덧 야외에
소장 3,200원
자매 작가
트윈어스
총 2권완결
4.4(10)
태양신을 섬기며 태양신의 은총을 받은 금발머리가 귀족인 파란 제국과 연 제국. 그 사이 검은 머리만 태어나 노예 취급을 받는 대진. 금발 머리 파란의 황제 밑에서 태어난 검은 머리 육손이 미욱은 검은 머리라는 이유만으로 황녀인데도 노예처럼 자랐다. 죽음을 예측하는 예지몽을 꾸는 미욱은 대진과의 10년 전쟁에서 검은머리 마녀라고 불린다. 전쟁은 대진의 승리로 끝이 나고, 미욱은 포로로서 검은 머리 황제 혁과 마주한다. 미욱에게 반한 황제 혁은 기
소장 1,500원전권 소장 4,800원
소금호수
도서출판 윤송
3.3(16)
“한 걸음만 오면 진짜 찌를 거야!” 아일라나의 손이 파르르 떨렸다. 만약에 이대로 검을 휘두른다면 그녀는 황제를 암살한 죄로 참수형을 당할 것이다. 하지만 검을 내린다면 그에게 굴복해 살아야 했다. 황제가 그녀가 겨눈 검 끝에 자신의 가슴을 댔다. 그는 여유롭게 손가락으로 검을 쓸었다. “황후마마, 손을 떨면 목표물을 제대로 찌를 수 없어. 심장은 여기야.” 황제는 네가 감히 나를 찌를 용기가 있냐며 아일라나를 비웃는 것 같았다. 그의 거만한
소장 3,500원
몬루
3.5(11)
[당신은 헌틀리 백작의 유언에 따라 그의 전 재산을 상속받았습니다.] 천문학적 수치에 가까운 재산과 작위를 물려받게 된 헌틀리 백작가의 사생아, 안젤라. 그녀는 방계 혈족들의 계략으로 큰 위기에 놓이고, 한 남자와 엮이게 된다. “제발 저 좀 살려주세요.” “…금화 300개. 대신 내 몸에 절대로 손대지 마.” 기사도 따위는 개나 줘버렸는지 돈만 밝히고 무례한 태도를 고수하던 기사 디온. 그는 뒤늦게 안젤라의 정체를 알고 신분상승을 위해 그녀에
대여 3,500원
줍줍양
텐북
3.9(225)
※본 작품에는 강압적 관계, 피폐한 묘사, 폭력적인 장면 등 호불호가 나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바랍니다. - 전쟁에서 패배하며 나라가 몰락했을 때, 제게 남은 건 죽음밖에 없다고 믿었다. 그런데 잔혹하기로 유명한 전쟁광의 침실에 들어가게 되다니. “라샤르스는 멸망했습니다. 그대는 이제 내 노예이지요. 그러니 내가 예의를 갖춰 대해 줄 때 고분고분해지는 게 좋을 텐데, 샤라후예.” 일말의 자비도 없이 적을 베어 내던 남자는
소장 500원전권 소장 4,000원
세레나향기
시계토끼
3.8(264)
황제의 밤 시중을 들기 직전인 조연 인물, 로엘라인으로 빙의해 버렸다. 어떻게든 시침을 피하고자 도망가다 마주한 이는 다름 아닌 이 세계의 남자 주인공, 루시안 황태자였다. “나를 즐겁게 해 주겠다는 그 당찬 포부를 어디 한번 보여 봐.” “네? 제가…. 그랬을…까요?” 여주로 착각한 황태자와 하룻밤을 보내며 간신히 황제의 손아귀에서 벗어나나 싶었는데……. “송구스럽게도 황제 폐하께서는 이미 숨을 거두셨습니다.” 잠은 황태자랑 잤는데 황제를 복
소장 3,700원
윤서진
엑시트 이엔엠
3.8(59)
#서양풍 #가이드물 #유혹남 #집착남 #상처남 #까칠남 #능력녀 명망 높은 공작가의 후계자란 이유로 다섯 살이란 어린 나이에 고문과도 같은 가이딩을 당한, 에이든 킨들레이. 불행하게도, 그 끔찍한 행위가 정말 도움이 되었는지, 열 살이 되어 받은 검사에서 S급 에스퍼로 판명된다. 그리고 13년 후. 과거의 상처로 인해 모든 사람들과 신체접촉을 거부하며, 가이드 없이 늘 아슬아슬한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는 에이든. 그런 악조건 속에서도 어느 날
소장 4,000원
우지혜
폴라리스
4.5(584)
승리에 취한 밤, 여자는 창백한 달빛처럼 스며들었다. “데려가 몸종으로라도 쓰지 않으시겠다면 차라리 이 자리에서 죽여주세요.” 골 때리는 계집. 죽여 달라고 제 발로 찾아온 주제에 여자는 바들바들 떨고 있었다. 시푸른 보석 같은 눈을 빛내며. 죽음을 선택할 수 있다면 조금이라도 더 자비로운 쪽을 택하기 마련인데, 어째서 이 계집은. “종은 개처럼 주인의 발밑에서 잠을 자고 잠을 깨지.” 오만하고 아름다우면서도 흥미를 끄는 얼굴이 결국 그의 어딘
고요(꽃잎이톡톡)
러브홀릭
3.8(564)
차라리 죽으라며 독약을 내린 지아비, 황제 검무. 사냥터에서 구미호의 독을 맞고 죽음의 기로에 서다. 황제를 구하려면 합궁하여 구미호의 독을 지어미 이령에게 옮기는 것뿐. 선택의 여지가 없었던 이령은 짐승의 몰골을 한 검무와 합방을 하게 되는데……. *** “자네와 나는 끝났어.” “……예.” “마음에서 도려낸 자네를 다시 들이지 않아.” “……예.” “살려 달라고 애원하지 말게.” “……예.” 이령의 목소리는 기어들어가는 것처럼 작았다. 그가
소장 400원전권 소장 3,600원
3.9(1,378)
남편에게 외면당하는 공작 부인 록시나. 그녀가 마침내 이혼을 결심했다. 이혼합의금을 묻는 남편 안투르에게 록시나가 요구한 것은…… “오늘부터 다른 사내를 만나는 걸 허락해 주세요.” 그리고 그녀는 돈을 주고 산 남자와 격정적인 밤을 보내는데……. *** 안투르도 이렇게 근육질에 균형이 잘 맞아 가슴을 찌르르하게 했었다. 마치 그의 대역이라도 만난 슬픈 미소가 입가에 녹아내렸다. 사내가 바지를 벗었다. 두툼한 음낭과 굵고 긴 페니스가 독기를 가득
소장 300원전권 소장 3,800원
히루
스칼렛
4.0(23)
딸로 태어났기에 천계에서 버려진 바리공주는 부모가 여섯 아들을 낳은 뒤에야 천계로 불려왔다. 여섯 동생들을 합친 것보다 대단한 신통력을 가져 그녀는 누구보다 오만하고 지극히 아름다웠더라. 아름다운 바리공주는 가장 높은 곳을 소망했다. 자신에게 합당한 자리, 가장 어울리는 곳. 여인에게 허락되지 않은 왕위를 넘보는 그녀는 아름다운 나비요, 매혹적인 군림자라 누구도 그녀가 추락하리라 예상치 않았다. “당신은 불라국의 왕이 될 수 없습니다.” 그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