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분홍
다향
총 62화
5.0(1,786)
연극영화과를 졸업하고 엑스트라로 영화판을 전전하던 미란은 유명 영화감독의 신작에 비중 있는 배역을 맡게 된다. 기쁨도 잠시, 수정한 대본에는 진한 베드신이 들어 있다. 배역을 포기하려던 그녀는 자신을 뒷바라지하느라 고생하는 큰언니를 보고 마음을 굳게 먹는다. 경험이 없으면 경험을 만들어 오라는 선배의 충고에, 상대를 물색하러 이태원에 온 미란은 지갑과 여권을 소매치기 당한 군인을 도와주겠다고 나선다. 그는 뒤탈 없는 하룻밤 연습 상대로 제격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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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61화
5.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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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트
디앤씨북스
3.8(85)
정신을 차렸을 때, 유빈은 소설 '위대한 사본'의 세계에 있었다. 이번이 두 번째였다. 본의 아니게 소설 속 세계로 들어온 유빈은 본의 아니게 현실로 돌아갔다. 몇 년 만에 '위대한 사본'의 세계로 돌아온 유빈은 강제로 헤어질 수밖에 없었던 그녀의 연인, 케인을 찾아간다. 그리워하던 그와 다시 만나기만 하면 해피엔딩일 줄 알았으나, “꿈이 아니야. 나 돌아왔어.” “떠나, 유빈. 계속 그랬던 것처럼.” 속사정을 알 리 없는 케인은 증오가 묻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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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테리아
이지콘텐츠
총 2권완결
4.3(161)
“야, 권이헌. 너 나랑 잘래?” 술이 깬 줄 알았는데 눈이 게슴츠레했다. 발음도 부정확한 데다, 망언까지 늘어놓는 걸 보니 맛이 간 게 분명했다. “미쳤어?” “아니? 나 안 미쳤, 응? 미쳤나? 아, 미친 걸지도. 야 그럼, 그냥 미친년이랑 한번 잔다는 생각으로 자자.” “…….” “너도 내가 여자가 아니라 그냥 친구라서 나한테 안 서?” 가만히 보고만 있자니 말의 수위가 조금씩 높아졌다. “그래도 한 번만 자자. 안 서면 내가 입으로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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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자은
다카포
총 3권완결
4.3(70)
검은 숲의 악마 사냥꾼 시온 레녹스는 어느 날 다리를 다친 천사를 주웠다. 금발, 은발을 싫어하는 그를 금발의 천사 셀린은 특유의 순수함으로 뒤흔들고, 마침내 각성한 시온은 셀린에게 자신의 오두막에서 머무는 ‘대가’를 요구하는데……. + + + 【그래? 그럼 한번 빨아볼래, 셀린?】 【응?】 셀린의 눈이 휘둥그레지자, 시온이 바지의 버클을 풀었다. 지이익―. 【만족스럽게 빨면 고기를 줄 거야. 그러지 못하면, 네가 원하는 음식은 없어.】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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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테
플레이룸
4.4(14)
#서로판 #인외주인공 #늑대인간 #첫사랑 #초월적존재 #소유욕/독점욕 #오해 #운명적사랑 #사이다녀 #당당녀 #절륜남 #이야기중심 내 심장에 영원히 각인 될 단 한 사람 “내가 어떤 마음으로 참고 있는지 모르지.” 그가 위에서 자신을 내려다보는 눈빛에 숨이 턱 막힐 정도로 긴장이 되었다. “…….” “너를 가리고 있는 이 옷을 전부 찢어 없애버리고 싶은 것부터 온몸 구석구석 내 흔적으로 도배하고 싶은 걸 알까.” 뱉은 말이 충동적인 게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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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리닻별
필
3.9(27)
“그대가 있어야 할 곳은 이곳, 나의 곁입니다. 황후.” 눈을 떴을 때, 후작가의 장녀였던 사샤는 제국의 황후가 되어 있었다. 지난 몇 년간의 기억은 모조리 잃어버린 채였다. ‘내가 뭐가 그리 좋을까? 그에 대해 하나도 기억하지 못하는데……. 서운하지도 않은가?’ 그녀에게 황궁은 별안간 뚝 떨어진 별세계.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미로 같았다. 그래도 괜찮았다. 곁에는 모두가 다정한 반려라고 말하는 황제, 데미안이 있었으니. 그런데 짜 맞춰진
소장 7,050원
박승아
3.5(89)
무려 12년에 걸친, 인생을 건 짝사랑이었다. 나 아이라 윌덴비스톤은, 루벨러스 황제 폐하를 사랑했다. 가시는 곳마다 그림자처럼 따라다니고, 그에게 어울리는 사람이 되고 싶어 모든 일에 악바리처럼 매달렸다. 하지만 소용없었다. 그는 내게 눈길조차 주지 않았다. 남은 것이라곤 망한 내 평판뿐. 마침내 나는 그를 포기하기로 했다. 3년 뒤. 이제 간신히 마음을 정리하고 새로운 상대와 맞선이라도 보려는 때, “여기서 뭐 하고 있는 거야, ‘내’ 약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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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월
4.8(707)
<1, 2권> 1926년 여름. 조선총독부 법무국장의 금지옥엽. 백작가의 사랑스러운 고명딸. 하루하라 미나는 처음으로 경성 땅을 밟았다. 아버지가 준비한 선물, 그녀의 근사한 남편감을 만나기 위해. “하야시 슌세입니다.” 경성 대부호의 상속자. 매국 대신의 장손이자 자작가의 후계자. 임준세. “그쪽은 이 결혼 왜 하고 싶어요?” “총독부에서 근무하고 싶습니다.” “……너무 솔직하시네.” 그녀의 눈 속에서 그는 뚜렷하게 웃고 있었다. 서글서글,
소장 8,400원
서리연
모먼트
4.1(14)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나선, 거기 있는 것이 당연하게 된 알 수 없는 남자, 미카엘. 그저 하룻밤만 있다 갈 사람이라 생각했는데, 어느새 온기를 나눈 그가 떠나지 않기를 바라게 된 시온. 하지만…. ‘그때 그 붕대를 풀지 말았어야 했어.’ 그의 목에 뚜렷이 새겨진 문신이 드러나자, 상처 입은 짐승처럼 그저 노려보기만 하던 그는 그렇게 왔을 때처럼 갑자기… 사라졌다. 3개월이 지나고 쌓인 눈이 녹아내리며, 봄이 모습을 드러냈다. 그리웠던, 힘겹게
소장 3,700원전권 소장 11,100원
최겸아
4.2(91)
없어서는 안 될 존재, 흔들리는 나를 정의로 이끌어 주는 양심의 온상. 그것을 태양으로 칭할 수 있다면, 에게이타의 왕자 이노테세우스는 확신할 수 있었다. 유리에데가 그의 태양이었다. “내가 어디가 그렇게 좋아서 그러니?” “……예쁘고, 착해.” 서대륙의 가장 끝에 있는 온화한 나라 에게이타의 유리에데, 그녀는 찬양하는 노래가 끊이지 않을 만큼 빼어난 미모의 공주로 유명했다. 그리고 이노테세우스 왕자의 유일한 구원이기도 하다. 어릴 적 운명적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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