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오렌티
에이블
총 4권완결
4.0(33)
타인의 감정에 공감하지 못하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태이한. 밀어닥친 불행에 음악도, 학업도 포기한 채 생계에 집중하던 정은채. 연주자와 페이지 터너로 우연히 재회한 두 사람. 뜻하지 않은 하룻밤 이후 결혼까지 이어지게 되는데. “나와 결혼하는 진짜 이유…… 뭐예요?” “일주일도 안 남겨 두고 좀 새삼스럽지 않아?” 태성그룹 일가로부터의 고된 시집살이와 인신 공격. 이 모든 일에 무심한 이한. 그럼에도 이한의 진심을 믿고자 애써 마음을 다잡아
소장 3,400원전권 소장 13,600원
블랙라엘
로망로즈
총 3권완결
4.4(1,528)
노이원(27세) 수의사 보호본능을 자극하는 미인.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란 고아로 밝고 모나지 않은 성격의 소유자. 어쩌다보니 섹파가 된 권사겸에게 고백하고 그의 마음을 열심히 훔치는 중. "껍데기랑 알맹이랑 같이 줘요." 권사겸(33살) 변호사 차가운 인상의 미남. 학대를 받고 자란 고아로 사람을 믿지 않고 모나고 비틀린 성격의 소유자. 어쩌다보니 섹파가 된 노이원의 플러팅을 은근히 즐기는 중. "노이원이 사는 세상이랑 내가 사는 세상은 다른
소장 1,000원전권 소장 6,000원
바람바라기
로아
총 2권완결
4.1(186)
“저기요, 사람이 다쳤는데 어떻게 그래요? 지나가는 개가 다쳤어도 그러진 않거든요?” “개는 낫지.” “뭐라고요?” “그렇잖나. 적어도 개는 몸 팔러 싸돌아다니진 않으니.” 굶어 죽지 않으면 얼어 죽을 수밖에 없는 인생의 낭떠러지. 세상을 발아래 둔 것처럼 오만한 남자는 살기 위해 발버둥 치는 여은을 그렇게 조롱했다. 그래서 받아쳤다. 누가 때리면 같이 받아쳐야 안 밟히는 게 그녀가 사는 세상의 섭리기에. “안 살 거면 닥쳐.” “뭐?” “장사
소장 3,200원전권 소장 6,400원
태재
텐북
3.9(70)
“저는 얼마인가요?” 남자는 대답하지 않았다. 다만 이맛살을 가만히 찌푸린 채 모호한 시선을 그녀에게 두었다. “얼마라고 생각하지?” 차라리 노골적으로 말해 주었으면 좋겠다. 몸이든. 그 외의 것이든. 이곳은 이미 막다른 곳이었다. “젠장.” 불현듯 태형이 테이블을 거칠게 쾅 내리쳤다. “그래서 하지도 않던 화장까지 하고 왔어? 얼마나 높게 나갈지 값이라도 매겨 보려고?” “…….” “대답해.” “……네. 맞아요.” 울지 않으려고 다짐했는데,
소장 3,3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