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지혜
폴라리스
총 86화완결
4.6(4,286)
기억하고 싶은 모든 처음은 모두 너와 함께였다. 아무것도 몰랐던 열여덟의 여름부터 많은 것을 알게 된 서른하나의 여름까지, 네가 없는 계절도 네가 켜켜이 배어 있는 것만 같았다. “나랑 아는 사이 돼서 너한테 좋을 거 없어.” 무뚝뚝한 얼굴로 너는 그렇게 밀어냈지만 너랑 아는 사이였기에 그 무수한 날들을 견뎠다는 걸 너는 여전히 모르나 보다. 그러니 똑같은 헛수고를 다시 반복하는 거겠지. “남자 필요하냐고 물었어? 필요하다면, 내 남자 해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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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주(소년정독)
다향
총 3권완결
4.6(3,137)
<강추!>[종이책2쇄증판]상단 새랑전에는 막돼먹은 노비 모달이 살고 있다. 아씨와 문 앞에서 마주치더라도 먼저 비켜서는 법이 없는 희한한 노비. 비키라 면박을 주면 무심히 제 할 말 다 한다. “내가 안 비켰냐?” 한 평생 인사하는 법이 없어 혼을 내도 역시 마찬가지. “뭘 어쩌라고 아침부터 난리야?” 주인을 주인으로 생각하지 않는 노비 때문에 아씨와 모달은 철천지 원수 사이. 문제는 집주인 아씨가 노비를 짝사랑한다는 게 문제라면 문제다. 이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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