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휘안
시계토끼
총 113화
5.0(1,661)
대륙 유일의 오러 유저, 황금 항로의 개척자, 백성들의 구원자, 그 이름도 위대한 케트리시아 엘폰하이네스. 누구도 그녀가 이 제국의 다음 황제가 되리라 의심하지 않았다. 황태녀로서의 즉위식에서, 각혈을 하며 쓰러지기 전까지는. 그렇게 오러를 잃고 쓰러진 게 고작 2년, 유폐 당한 케트리시아에게 황금의 주인이라 불리는 대공, 아킬리즈 네메르토르가 나타난다. “나와 결혼하지, 황녀. 이 정도면 너도 확실히 알겠지. 네가 내 말을 거절할 처지가 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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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렁띠
레드베릴
4.5(2,026)
아동학대는 정현에게 낯선 단어가 아니다. 어릴 때부터 불합리하게 받아온 폭력은 이제 정현에게 삶의 일부였다. 새엄마와 할머니, 그리고 이복동생 주정아까지 합세한 지옥도 속에서 정현은 ‘아무렇지 않은 척 하기’가 특기가 되었다. 건드리면 건드리는 대로 유치하게 갚아주고, 정아가 지원하는 대학에 지원하는 식의 자잘한 복수밖에 하지 못하는 그녀의 앞에 어느 날, 한 남자가 나타난다. 낡은 티셔츠를 걸친 넓은 등이 처음엔 시선을 잡아 끌더니, 어느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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