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차
로튼로즈
3.0(2)
겉보기엔 잘나가는 조폭 보스, 집에선 아내에게 주먹을 휘두르는 비겁한 남편이었던 장철우. 그랬던 그가 총상으로 허무하게 죽은 지 반년이 지났다. “형님이 죽기 전에 남겼던 유언을 듣고 싶어?” 어느 날, 충직했던 남편의 부하가 주연을 찾아온다. “...듣고 싶어.” “받아들이기 힘들 텐데, 그래도 괜찮아?” 그는 한 번 더 주연의 의사를 묻더니, 다 피운 담배를 비벼껐다. 유언은 처음에 이해하기 힘들었다. “나를 넘겨준다고? 너한테?” 처음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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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락락락
일랑
4.3(7)
남편의 아들이 나를 사랑한다고 했다. 왕후인 나는 정적 주제에 친근하게 굴어 오는 호동왕자 때문에 혼란스럽다. “제가 눈치 못 챘을 거라 생각하십니까? 어머니의 눈이 항상 저를 좇고 있었는데요?” 그야, 너는 이 궁궐에서 가장 아름다우니까. 내 앞날을 위협하는 저 얄미운 호동왕자는 어쩌면 고구려에서 가장 아름다운 남자일지도 모른다. “제 눈도 그렇습니다. 저의 시선은 항상, 어머니를, 당신을 좇고 있었습니다.” 그러곤 호동은 곧 내 손등에 입을
키달
총 3권완결
3.3(17)
화기애애한 웃음꽃이 피어나는 연회장. 사교계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사람을 고르자면 차기 기사단장으로 언급되는 열아홉살의 로건 캐번디시였다. “어쩜 그렇게 다정하신 분인지!” 향긋한 장미처럼 볼을 붉힌 여성들이 저마다 그와 마주쳤던 추억을 이야기했다. “실력도 좋으시지만 정말 아름다운 분이셔요. 그의 아내가 되실 분은 누구이실지 모르겠지만 부러워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아요.” 사람들은 누가 그의 아내가 될지 모르겠다는 말을 했지만 눈은 연회장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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