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사비
로튼로즈
3.9(10)
하은하와 하주안. 하주안과 하은하.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남매는 우애가 좋았다. “흐읍, 아, 오, 오빠아.” “쉿, 소리내면 들켜.” 서로의 모든 것을 공유할 정도로 말이다.
소장 1,000원
홍단아
레드라인
3.0(4)
봉긋한 가슴에 분홍빛 꽃이 피어났다. 그걸 본 놈들의 눈에 거침없이 칼끝을 찔러 넣었다. 혼례를 올리고 새신랑을 따라 보낸 신부의 꽃가마가 산도적에게 약탈당하였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선 다른 생각은 할 수 없었다. 그들이 새 신부를 욕보이기 전에 찾아야 했고, 찾았다. 눈을 뜬 수는 원형을 제 서방으로 알고 있었다. “저를 구하러 올 줄 알았어요. 서방님.” “수야…….” “제 몸이 뜨거워지도록 안아 주셔요. 서방님.” 자신을 서방님으로 알고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