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블린 하네스에게 전해! 빚은 다 갚았다고! 편의점 알바생 다혜는 어느 밤, 괴한의 총에 맞아 죽는다. 그런데, 깨어나 보니 엘리샤 퀴번이 되었다? 불시에 말괄량이 공녀로 살게 된 다혜, 이 이상 현상에 대해 설명해 줄 단서는 '에블린 하네스'가 유일한데, 그 일에 모든 걸 쏟아도 부족할 판에 공녀의 의무라며 일명 '아내 잡아먹는 남편' 제스터 길런 백작과 강제로 결혼까지 하게 된다! 그리고 결혼한 이후 매일 밤마다 되풀이되는 낯선 자의 침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