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뇽
텐북
4.0(780)
엄마에게 버림받던 날, 일곱 살 동이는 숲에서 도깨비를 만난다. 호랑이에게서 자기를 구해준 도깨비는 무섭지도 않고 사납지도 않으며 그저 상냥했다. 그리고 도깨비의 등에 업혀 집으로 돌아온 다음날 동이의 집으로 찾아온 낯선 사내는 먼 친척이라고 했다. 그 먼 친척과 함께 살게 된 동이. 그런데 이 친척 사내가 어딘가 이상하다. 늙지도 않고 가뭄에도 흉년에도 양식을 걱정없이 구해와서 동이를 먹이고 입히는 것이 아닌가. 사내를 부모 삼아 자라던 동이
소장 2,800원
사슴묘묘
라떼북
총 121화완결
4.4(503)
사랑이 무어가 대수랴. 가진 몸뚱이 하나로 황제의 눈에 들어 비가 된 여자. 매일 주지육림을 벌이고 사람들이 고문당하는 모습을 즐긴 여자. 황제에게 간언하는 충신들을 수없이 모함하여 처형시킨 여자…. 이런 게 제 위명일진대 사랑이 무어가 대수랴. “마마…, 이 일을 들킬 시에는….” “장군만 입을 열지 않으시면 아무도 알 일이 없습니다.” 그러니 남자와 배를 맞추는 것 따위, 아무것도 아니다. 황제의 아들에게 가랑이를 벌리자. 황제의 신하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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