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사한 외 1명
라비바토
4.1(73)
스물세 살. 사교계에서는 이미 노처녀인 진 블라이스. 책만 보는 괴짜라고 놀림받는 그녀는 단 한 번 일탈을 결심했다. 이성의 호감을 끌어다 준다는 묘약을 마시고 연회에서 가장 멋진 남자, 로렌시아 공작에게 접근한 것. 그런데 고작 뱉은 말이라고는……. “수도에서 유행하는 책을 알려 주실 수 있을까요?” “레이디는 재미있는 분이군요.” 어쩌면 그 무해함이 공작의 마음을 움직였을까? 아니면 약 때문인지 서재행은 곧 침대행이 되었고, “자, 잠시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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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기당기
글램
총 6권완결
4.8(108)
-집주인 안주인은 주인님이 되고 싶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스물셋 평생, 누굴 만나건 관계를 주도해 본 적이 없이 방에 틀어박혀 있던 안주인은 어머니 김 여사의 손에 끌려 반강제로 독립을 하게 된다. 독립과 동시에 건물의 입주 관리인 된 첫날, 주인은 402호 여자를 만난다. “내 친구 아들이 회계사인데, 혹시 남자친구 없으면 소개해 줄까요?” “엄마는 뭐 하러 그런 얘기를 해….” “제가 여자를 좋아해서요.” 그 한마디에 침묵이 찾아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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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베라니마
페퍼민트
4.6(577)
“궁금하지? 내가 왜 이런 짓을 하는지. 갑자기 궁금해졌거든. 저게 다 네가 한 짓이라고 하면 사람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까.” 잘못 들은 줄 알았다. 웃기지도 않는 농담이거나. 하지만 웃음기라고는 하나도 없는 남자의 얼굴이 그렇지 않다고 말하고 있었다. “에드윈 헤이스팅스, 네가 주인이라고 부르는 그 녀석 말이야. 녀석을 무슨 왕자님이라도 되는 것처럼 쳐다보더군.” 과일과 꽃향기로 가득하던 테이블이 순식간에 혼탁해져 갔다. “내 앞에서도 그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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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른
텐북
4.5(6,405)
‘아, 아니야. 이건 아닌 거 같아…….’ 다온은 첫 관계를 앞두고 충격에 휩싸인다. 남자친구의 그것이 너무 보잘것없는 크기였기 때문이다. 지금껏 꿈꿔 왔던 로맨틱한 환상이 와장창 부서지는 건 금방이었다. 이별을 고하고 절망감에 빠져 지내던 것도 잠시, 어린 시절부터 알고 지낸 오빠 친구의 하체가 눈에 들어온다. “……!” 오른쪽 허벅지 위로 선명히 드러난 길고 두툼한 윤곽. 제 이상을 고스란히 옮겨 놓은 듯한 모양새에 다온의 심장은 두근두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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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말삼
파인컬렉션
총 2권완결
4.0(81)
‘수인’ 종족이 유흥을 책임지는 반투라스 공국. 귀족 영애들 사이에서도 수인을 비밀친구로 들여, 반려동물 겸 침실 파트너로 키우는 것이 대유행이다. 그러나 문제는 언제나 돈. 호기심은 남들보다 왕성하나 한미한 자작가 영애인 앨로이에겐 수인은 사치였다. “저렴한 수인을 입양해 보시는 건 어때요? 예를 들면, 토끼 수인이라든지?” “3초찍을 누가 비밀친구로 두나요. 하하하.” 어느 날 티타임에서 받은 조롱이 오히려 앨로이에겐 기회가 된다. ‘공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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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다
문릿노블
4.3(141)
고귀한 신분과 아리따운 미모, 밝은 성격까지 모든 걸 가졌지만 가슴이 다소 작은 비올렛. 정략결혼 상대인 앙투안 공작의 이상형이 가슴 큰 여자라는 사실에 마법 물약을 마신다. 그 결과,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큰 가슴을 가지게 된다. ……그런데. 부작용으로 모유가 흐르기 시작했다. 주체할 수 없이, 줄줄. 그것도 어마어마한 양으로. 가슴은 뭉치고, 젖은 흐르고, 유즙은 어떻게 짜야 할지도 모르겠고. 괴로운 비올렛 앞에 나타난 그녀의 신실한 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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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3권완결
4.5(6,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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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5권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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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라
타오름그믐
3.6(10)
“그럼, 봉투도 받았으니까.” 뜸을 들이는 그를 보면서 윤영이 고개를 기울였다. 할 말이 있으면 더 하라는 눈빛이었다. 그가 침을 삼키다가 이내 한숨을 쉬었다. “같이 먹기로 한 거, 오늘 먹어도 됩니까?” “콜록. 그래요.” 윤영이 휴대전화를 꺼내서 근처 음식점을 찾으려는데, 그가 윤영의 손에 있는 휴대전화를 부드럽게 빼앗아서 탁자 위에 올렸다. “먹고 싶은 거, 제가 정해도 됩니까?” “그렇게 하세요.” 감기 때문에 뜨거운 숨결을 겨우 뱉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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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고
도서출판 빛봄
4.6(69)
아이돌 출신 배우 유진은 대선배와의 베드씬 촬영을 앞두고, 같은 배우이자 친구인 선주에게 도움을 요청하게 된다. 연애 경험이 전무한 진의 부탁은 바로 한 번만 자 달라는 것. 선주는 대수롭지 않게 승낙하지만, 친구로만 여겼던 진의 은밀한 속살과 날것의 표정을 보게 되면서 점차 묘한 감정을 느끼게 되는데……. *** “선주야. 나 좀 도와주라.” 뙤약볕이 뜨거운 한여름 날. 소파에 앉아 통에 든 아이스크림을 퍼먹던 선주가 천천히 고개를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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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7_017
세레니티
2.3(3)
※ 본 도서에는 폭력적인 장면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구매에 참고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어둠이 어울리는 나와 그녀는 이루어질 수 없어. 매일 되뇌고 또 되뇌던 말이었다. 자신도 믿을 수 없이 그녀를 좋아했다. 눈앞에서 사랑한다. 좋아한다. 말해줬어야 했지만. 나는 그렇게 말할 수 없었다. 그저 바보같이 그녀를 향해 이런 말만 뇌까릴 뿐이었다. “네 녀석의 주제를 알아. 내가 원하는 건 오직 너의 몸뿐이니. 다른 감정은 가지지 마.”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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