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야
수려한
총 3권완결
4.0(106)
‘사귀는 걸로 하죠. 기한은 형이 결혼을 포기할 때까지.’ 서로의 목적에 부합해 손을 잡은, 기반이 되는 감정이 없는 관계였다. 한 사람은 살고 싶어서, 한 사람은 복수를 위해. 그 이기적인 관계가 구원이 되었다. 『돌아버린』 ----------------------------------------------------- 그의 커다란 손에 들린 앙증맞은 초콜릿이 입술에 닿았다. “벌려요. 입술에 다 묻네.” 입을 벌리자 이환이 초콜릿을 밀어 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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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도둑
에클라
총 2권완결
3.8(31)
11년 전에 만났다가 헤어진 소녀와 소년. 시간이 흘러 그들은 적으로 만난다. 제국의 전쟁 영웅 세르넬은 자신이 생포한 적장 라호안이 그 소년이었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그를 살리기 위해 제안한다. “전시에 포로가 된 미인이 보통 어떤 일을 겪는지 아시겠지요?” 설령, 이를 위해 그를 제법 추잡하게 취해야 할지라도. “오늘은 내 곁에서 주무세요.” 그를 살리기 위해서라면, 뭐든지. * * * 천대받는 사생아 황자 라호안. 아군에게 버림받은 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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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나비
연담
4.4(40)
"저 방은 절대로 들어가지 마세요." 친구의 부탁으로 딱 하루만 일하게 된 공연장. 공연 매니저에게 주의 사항을 들었다. 들었는데- "너, 뭔데 들어와." 난처해하는 직원을 대신해 방문을 열었다가 어둠 속에서 건드려선 안될 남자와 마주치게 된다. 세계가 인정한 천재 첼리스트 지세훈. 하연은 제 손목을 꽉 움켜잡는 손이 두려워 도망치지만 자신을 찾아 소집령을 내린 그에게 들키고 마는데- "법대로 보상해 준다니까요" "내가 말한 보상은 너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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