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살이나 어린 우준과 잠자리를 같이 하다니. 제정신이 아니었다. 하지만… “보고 싶었어요. 선생님.” 그의 얼굴을 보자 해나의 머릿속은 자연스럽게 그날의 실수로 가득 찼다. * 얼굴이 화끈거릴 정도로 부끄러웠다. 민망함을 숨기려 단단한 우준의 가슴팍을 밀쳐 냈다. 그가 생각보다 쉽게 그녀에게서 물러나는 듯 보였다. 하지만 여전히 하체는 빈틈없이 밀착한 채였다. “……눈을 뜨고 있으면 어떡해.” “잘 몰라요. 처음이거든요. 선생님.” “처음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