깡담
에클라
총 147화완결
5.0(2,321)
하라는 일은 안 하고 제물이나 받아 처먹던 북해 용왕이 형제의 손에 방살당했다. 설상가상, 의뢰를 받고 대신 제물로 끌려간 친구 달기의 소식도 도통 들려올 기미가 보이지 않고. 결국 비현은 달기를 구하기 위해 도깨비감투를 쓰고 몰래 용궁에 들어간다. “누, 누구십니까? 혹시, 강림도령?” “너야말로 뉜데 이곳을 쥐새끼처럼 빨빨거려.” 한데 이렇게 바로 들킬 줄은 몰랐다. “소리 내어 읽어.” “보물, 조금만 빌려 갑니다. 석 달 뒤에, 돌려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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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이
BLYNUE 블리뉴
4.8(549)
내 대군. 이름도 없는, 이젠 태어났는지도 아는 사람이 없는, 왕실에서 버려진 공주를 가지고 싶다. 비밀도, 웃음도, 눈물도 모두 자신이 가지고 싶다. 몰락한 명문가의 막내딸 연원은 생각지도 못하게 진안대군 ‘이운’과 혼인하게 되었다. 정인이 있는 연원은 자신의 정조를 지키기 위해 첫날밤 단도를 들었지만, 이게 웬걸, 진안대군이 여자라니…? 안타까운 운의 이야기를 들으며 정신없이 지나 간 초야. 그 후 연원은 비밀을 품고 사는 운이 자꾸만 신경
소장 4,950원
남가왕
플로레뜨
4.4(262)
천상천하 유아독존 무사 란주휘는 적대 가문과의 싸움에 휘말려 치명적인 내상을 입는다. 목숨을 구할 방도는 단 하나. 그와 반대되는 내력을 가진 여성과 교접하여 음양의 균형을 되찾는 방법뿐. “내 억만년을 더 살게 해 준대도, 모르는 여자랑 살 맞댈 생각 없어요.” 어영부영 등 떠밀려 이름도 얼굴도 모르는 여자와 침방에 남겨진 주휘. “아, 나 안 해! 하기 싫어. 내가 하기 싫다잖아!” 정인도 아내도 아닌 여자와 잠자리를 가져야 하는 상황이 영
소장 6,930원
밀밭
봄 미디어
4.4(450)
때가 되면 몸 어딘가에 부부의 연을 맺을 이름이 나타난다는 백란국의 오랜 이야기. “왜 의현 오라버니의 이름이 아니라 곽장현이야……?”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있다지 않았나. 은루는 분명 어떻게든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 것이라 믿었다. “곽 장군의 엄지 안쪽에 새겨진 이름도 해은루(海恩縷)이옵니다.” 은루의 생각과 달리, 그녀의 의견은 하나 없이 두 사람의 혼인이 결정되고 말았다. “단도직입적으로 물어볼게요. 나랑…… 초야를 치르는
소장 3,600원(10%)4,000원
백은
글로우
4.0(5)
※ 해당 작품은 출판사가 변경되어 재출간된 작품입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인간과 짐승, 그리고 영물이 어지러이 뒤섞인 세상. 화요산(和妖山)에는 예로부터 신비하고도 기이한 것들이 살았다. 우연히 화요산에 들어오게 된 요왕부의 왕, 호운. 그는 범에게 쫓기던 어린 은여우를 발견한다. 호운은 여우에게 ‘백아’라는 이름을 지어 준 후, 자신의 궁으로 데려가 함께 지내기로 한다. “그대는 그 어떤 걱정도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아시겠습니까?
소장 2,600원
당그니
어썸S
총 3권완결
2.0(1)
#시대물 #동양풍 #고수위 #자보드립 #금단의관계 #절륜남 #유혹남 #직진남 #유혹녀 #오라버니를_연모하는_여동생 #젖도_안_나오는데_왜_이렇게_달까? #밤에_찾아가마 *본 도서에는 자보드립, 유사 근친 등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묘사가 있습니다. 구매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외적의 침입으로 부모님을 잃고, 아버지의 친구 집에 가게 된 능화. 6살 어린 나이에 그렇게 그녀는 그 집안의 딸이 되었고, 능화에게는 두 명의 오라비와 한 명의 남동생이
소장 1,000원전권 소장 3,000원
임희정
소울에임
총 2권완결
4.3(456)
“아가.” 무심한 지아비. 안 그래도 점점 멀어지기만 하는데, 지아비 혼자 멀리 가신단다. 앞으로 하염없이 떨어져 지내야 한단다. “가거라.” 이대로 영영 멀어질 순 없었다. “이참에 시부모 없는 데서 네 둘만 지내면서, 그놈 그거 네 치마폭으로 감아 버리란 말이다.” “나리.” 살랑살랑. “소첩과 약주 한잔하시겠습니까.” 살랑살랑. “……소첩, 단추를 푸는 게 어렵습니다.” 온 힘을 다해 꼬리 치기 시작했다.
소장 3,100원전권 소장 6,200원
어연
더로맨틱
4.2(62)
단골손님인 백 문주를 연모하는 약방 주인, 섭소흔은 비급 《기기요경》에서 요사스러운 약을 만드는 법을 발견한다. 기재의 비범한 손에서 기어이 완성되고야 만 애정환(愛情丸). 소흔은 엉큼한 속마음을 숨기고 그것을 백 문주에게 선물하려 하는데……. *** “설마 약효가 입만 맞추면 끝이 아니라던가.” 무영의 단정한 눈매가 가로로 샐쭉이 길어졌다. 무언가를 가늠해 보는 듯 가라앉았던 눈빛은 금세 열기를 띠었다. “그보다 더한 것도 하고 싶은데.” 잔
소장 1,600원
츄로시
사막여우
총 4권완결
0
눈 떠 보니 다 읽지도 못한 소설 속이었다. 포옹도 해 봤고 뽀뽀도 해 봤고, 키스도 좀 해 봤지만 아직 남자와 밤을 보낸 적은 없는 내가, 결혼은 두말할 것도 없이 처음인 내가! 서릿발처럼 차갑기만 한 나으리를 유혹해야 한다. “벗겨드리겠습니다.”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나와 한 방에 있으면서도 꿈쩍도 하지 않는 내 서방, 개차반 같은 저 나으리를 유혹하려면. “소저, 망측합니다. 벗기다니, 무엇을…….” 나으리, 나랑 한 번만, 딱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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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피
동아
4.4(55)
남편의 학대를 견디다 못해 도망친 수련. 죽음을 각오했으나 한 사내에 의해 결렬되고 만다. “먹고 약 먹어라.” 이상하게 눈길이 간다. 아무것도 궁금해하지 않고 그저 자신을 돌보기만 하는 사내에게. “혼인은 안 하셨어요?” “어린애는 관심 없다.” “저 그렇게 안 어려요.” 계속 여기에 남고 싶다. 자신을 억압하는 것들을 떨치고 그의 품에 숨고만 싶다. “남편이 있는 몸으로 나리를…….” “네 잘못이 아니다.” 사내의 말에 마음속 어둠에 여명이
소장 3,600원
벼리나래
도서출판 윤송
3.0(1)
한양 마나님들의 은밀한 심부름을 대신하며 생계를 꾸려가는 은령. 오늘도 심부름을 하느라 운종가를 바삐 달려가던 그녀는 그만 웬 사내와 부딪치고 만다. 행여 심부름에 늦을까 쏟아진 물건을 정신없이 쓸어 담은 은령은 그만 사내의 물건까지 가져가게 되는데…. - 본문 中 - “닷 냥.” “응?” “보관료와 오늘 하루 공친 값으로 닷 냥은 주셔야겠습니다.” 그러더니 주머니를 열어 조각상을 저고리 옷깃 사이, 정확히는 옷고름 뒤쪽 치마 말기 안쪽에 꽂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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