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쩔 수 없는 사정으로 부부가 되어 버린 두 사람의 이야기. 6년 이라는 시간동안 서류상 부부라는 이름뿐이었던 두 사람이 같은 병원에서 지내면서 진짜 부부가 되는 이야기. 장도영: 흉부외과 4년 차. 자신의 목숨을 담보로 강요하는 할아버지의 제안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이제 막 고등학교를 졸업한 어린 여학생과 결혼이라는 걸 하고 만다. 하지만 그는 부부라는 이름의 그녀를 마냥 외면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바른: 세한 병원 인턴. 서류상 6년 째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