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깃털
레브
총 193화
4.9(42)
“성녀님, 저와 결혼해 주셔야겠습니다.” 인간에게 허락된 것 이상을 일구어낸 신의 대적자, 클라우스 게슈턴. 교단의 쇠락을 불러온 그가 쓸모를 잃은 성녀에게 청혼했다. “이를 통해 저희 안타곤은 배교자라는 이미지를 벗고, 성녀님께서는 자유로워지시는 거죠.” 새까만 눈동자와 찬란한 금발의 미남자에게서 십수 년 전 그녀가 구했던 상처투성이 깡마른 소년의 모습을 발견한 순간, 아즈니엘이 그 손을 잡지 않을 도리는 없었다. 온통 그녀에게 유리한 항목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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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95화
4.9(2,5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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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라
뮤즈앤북스
총 2권완결
4.4(5)
평범한 오토메 게임 오타쿠인 나. 여느 날처럼 야근에 찌든 새벽, <크레슈 드 플뢰르>를 클리어하고 기절하듯 잠들었는데. ...엥? 황금을 무색하게 할 만큼 반짝이며 윤기가 흐르는 금발, 길게 한 가닥 땋은 귀여운 머리카락, 잘 다듬어진 다이아몬드처럼 빛나는 은색 눈동자, 당당하게 올라간 입꼬리에 느껴지는 여유와 관록, 그와 동시에 약간 볼살이 남아 어린 티가 역력한 얼굴. 깨어나서 본 자신의 모습은, 낯설면서도 한없이 익숙하다. 하루아침에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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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밍구
텐북
4.5(196)
재수 없는 아이. 기억의 시작부터 인생은 늘 가혹했고, 스무살의 시작은 파산이었다. “서명해요. 이건 애기 까까 사 먹고.” 빚의 구렁텅이에 갇힌 나겸에게 손을 내밀며, 구원을 자처한 남자. “살 만해져서 신난 건 알겠는데 그래도 눈치는 봐야지, 애기야.” “…….” “좋게 말할 때 말 들어요. 그러다 큰일 나.” 이상하다. 흐드러진 꽃처럼 화사한 눈웃음을 매단 남자는 그저 예쁘기만 한데, 본능은 소리 친다. 피해, 그 남자는 위험해.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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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리
크레센도
총 5권완결
4.9(8)
찰랑거리는 금발, 유연한 곡선을 그리는 몸, 향기처럼 풍기는 아름다움. 천사 같은 외모에 잠깐이나마 홀렸던 이들은 하나같이 입을 모은다. 엔젤라 빌튼은, 지옥에서 기어 나온 악마라고. 그 원망이 쌓여 하늘에 닿은 걸까. “네 삭막한 심장에 어여쁜 꽃밭을 만들어 줄게. 살고 싶으면, 죽기 싫으면…… 싹을 틔워, 꽃을 피워, 열매를 맺어.” 악몽 속에서 의미심장한 말을 들은 이후, 악행을 할 때마다 엔젤라는 심장에 끔찍한 고통을 느낀다. 그럼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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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술애
유니브
4.5(28)
*이 소설은 가상의 시대를 배경으로 한 작품으로 등장인물, 지명, 역사적 사실 등이 모두 실제와 무관합니다. 야차 같은 잔혹함과 사람을 홀리는 미색을 지닌 왕, 이원. 세간에서는 그를 괴물이라 불렀다. 붉은 달이 뜬 날, 잠행을 나간 남자는 겁먹은 토끼 같은 여자와 마주친다. “널 죽여야 할까.” 저주스러운 능력이 통하지 않는 유일한 여인. “겁먹은 토끼가 아니라, 발정 난 토끼였나 보구나.” 고요한 안식을 주는 맹랑한 계집을 가져야겠다. 미혼
산미광
라비바토
총 6권완결
4.5(98)
“은혜를 갚고 싶습니다.” 세상을 구한 뒤, 산속에 은둔하던 용사 사스차에게 낯선 XX가 접근해 왔다. 아데르톤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이는 아름답고 비밀스러운 데다…… 야했다. “그런 쪽으로 보답해 드려도 되겠습니까?” 평화로운(?) 일상이 지속되던 어느 날, 그는 떠났다. 그러고는 또다시 갑작스럽게 나타났다. 그것도, “우리 아이가 생겼습니다. 아이를 위해 딱 삼 년만 결혼해 주시죠.” 이런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며. 겉으로는 다정하게 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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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80화완결
4.9(2,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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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73화완결
4.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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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tno
CL프로덕션
3.8(18)
평범한 C급 가이드로 태어나 처음 들어간 게이트에서 죽었다. 다시 눈을 떠도 C급일 줄 알았는데 어쩐 일인지 S급 가이드가 된 것 같다. 이번 생엔 평탄하고 안전하게 살자! 그러려면 가이드를 찾지 못해 미쳐버린 S급 각성자부터 살려야 했다. *** “기절하면 안 돼.” “…….” “이거 없애줘야 내가 도와줄 수 있는데, 할 수 있겠어?” 연우의 말에 민도혁은 미세하게 고개를 가로저었다. 그 작은 움직임도 힘들어 보였다. 시간이 지날수록 바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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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온
그래출판
4.2(6)
리하르텐 왕국을 정복하고 영토를 하사받아 엘벤 공국의 왕이 된 카인. 전설에 따라 땅이 얼어붙는 것을 막는 계약을 맺기 위해 에르덴 숲으로 향한 그는 마녀사냥을 피해 숨어 살고 있던 마녀들의 여왕 리세인을 만난다. 리세인은 계약을 빌미로 카인에게 은밀한 제안을 건네며 우위에 서고자 하지만, 되레 그에게 휩쓸리게 되는데…. “계약은 몸을 섞으면 성사되는 거 아니었나?” “…으흣, 저리… 비, 비켜.” “네가 해 주지 않겠다면 강제로 취하면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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