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예쁜데 성격까지 나이스한 사람 어디 찾기 쉬운 줄 알아요?” 자신의 능력과 매력을 잘 알고 휘두를 줄 아는 그 여자, 홍주이. “지금처럼 그대로만 해요. 그럼 계약은 금방 끝날 테고 자유를 줄 테니까.” 주이가 만들어 낸 사고를 빌미로 그녀를 휘둘러 보려는 그 남자, 도준원. * “남자 친구 있어요?” “싫은데요?” “내가 뭘 물었는데 싫다고가 먼저 나옵니까?” 도도하게 턱을 치켜들고 대답하는 여자를 보니 어처구니가 없을 뿐이다.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