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의 외도에 상처받은 한라는 평생 남자 없이 살겠다고 다짐한다. 그런데 술이 문제! 미국 출장에서 마주친 과학고 첫사랑과 밤을 보내버렸다. 남자가 싫은 그녀는 잠든 그를 놔두고 도망가 버리지만, 주호는 한라를 잊지 못하고. 급기야 그녀의 집주인이 되는데……. * * * 또다. 또 고한라에게 몸을 바치고 말았다. “나랑 이러고 싶었던 거야? 이제 네가 원하는 걸 해 줄게.” “하! 주호야.” “기억에서 지워 달라는 말, 이번에는 안 통해.” 절